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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이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전체 465석 가운데 과반(233석)을 크게 웃도는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현재 자민당 의석수 198석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연립 파트너인 일본유신회를 포함하면 여권은 약 300석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자민당이 예상대로 승리할 경우 다카이치 총리의 당내 장악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동시에 대규모 지출과 감세를 중심으로 한 확장적 재정 정책에 추진력이 붙으면서 일본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와 국채 금리 상승 압력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 증권의 쓰루타 게이스케 수석 채권 전략가는 "자민당의 압승은 다카이치 총리의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은 소비세 감세를 포함한 적극적 재정 정책이 본격화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망 속에 이날 일본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선거 이후 정부가 대규모 재정 지출과 감세 정책을 추진할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제1야당인 중도개혁연합은 고전이 예상된다. 아사히신문은 중도개혁연합이 현재 보유한 167석 가운데 절반가량을 잃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집권 연합은 중의원에서는 근소한 과반을 유지하고 있지만, 참의원에서는 여전히 소수파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중의원을 해산하고 오는 8일 조기 총선을 선언하며, 확장적 재정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 대한 국민의 신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