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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2일 오후 2시 20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4676.90달러로 전장 대비 4.4% 하락했다. 장중 한때 하락률은 6.3%까지 확대됐다. 은 현물 가격도 같은 시각 트로이온스당 76.3439달러로 10.4% 떨어졌으며, 장중 최저 75.0963달러까지 밀리며 하락률이 11.9%에 달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9.0% 급락한 4894.2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13년 4월 15일(-9.1%) 이후 약 12년 만에 기록한 하루 최대 낙폭이다. 같은 날 은 현물 가격은 85.1994달러로 26.4% 급락했다.
이날 백금과 팔라듐 등 다른 귀금속 가격도 동반 약세다.
금값은 지난해에만 64% 급등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30일 폭락 직전까지 25% 가까이 추가 상승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 매입과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하, 잇따른 지정학적 긴장 등이 금과 은 가격 상승을 이끌어왔다.
특히 시장에서는 이른바 '디베이스먼트(debasement) 트레이드' 현상이 금·은 랠리를 부추겼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관세 전쟁, 이란·베네수엘라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달러화 자산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켰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달러화 가치는 약 8% 하락하며 2017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