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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위원장에 조정훈… 국힘, 중도확장 ‘쇄신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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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2. 02. 17:37

지선 공관위원장 외부 인사 검토
당명 개정 23일 최고위 의결 방침
조정훈 "이기는 보수 전열 짤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2일 인재영입위원장에 조정훈 의원을 임명하고,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에 외부 인사 카드를 검토하며 본격적인 쇄신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었다. 국민의힘이 당명 개정과 험지 방문, 선거 조직 재편을 병행하며 6·3 지방선거 체제로 본격 전환하는 모양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재영입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수도권 재선으로 중도 외연 확장에 크게 도움이 되는 인물"이라며 "중도 외연 확장은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가장 우선적인 정책"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인재영입위원으로 활동했고, 총선 참패 이후에는 '4·10 총선백서제작특별위원장'을 맡았으며,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는 전략기획특별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조 의원은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험지로 분류되는 수도권 출신이라는 점을 앞세워 외부 인재 영입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의원은 "당 안팎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을 모셔 이기는 보수의 전열을 다시 짜겠다"며 "이번 인재영입은 가장 과감하고 도전적인 '정치 등용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장 대표는 오는 5일부터 1박 2일간 험지로 꼽히는 제주도를 방문해 중도층과 비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선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 방문은 지속적으로 검토됐으나 국회 일정과 각종 현안이 맞물리며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정에서는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제주 4·3 평화공원, 제주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 동문시장 등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대표는 제주 일정을 마친 뒤 매달 호남을 찾는 '월간호남'도 재개할 예정이다.

공천관리위원장 인선도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공관위원장은 이번 주 내 최대한 발표할 수 있도록 당 대표가 복수의 인물을 갖고 고민 중"이라면서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선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또 당 산하에 '국정대안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근태 전 경희대 총장,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당무감사와 선출직 공직자 평가를 마치고 조직 정비에도 착수한다. 원외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명 개정은 오는 18일께 2~3개의 후보군을 지도부에 보고한 뒤 23일 최고위원회의에 상정해 최종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오는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당의 미래 방향과 정책 기조를 제시하고, 부동산·관세 등 경제 현안과 청년 친화 메시지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연설문에 담을 내용을 거듭 수정하는 등 막판 고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도부 관계자는 "현재의 위기를 어떻게 넘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이라며 "당의 미래와 방향성을 비롯해 청년 친화적 정책도 함께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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