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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팀 선영석’, 밀라노 첫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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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2. 03. 14:55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식 앞서
컬링 믹스더블 예선 시작
'김선영+정영석', 대한민국 선수단 첫 경기 나서
컬링 '우리는 한팀'
지난달 27일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여자 4인조 컬링대표팀 선수들이 주먹을 모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지, 설예은, 김수지, 김민지, 설예지. /연합
한국 컬링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경기에 나선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6일(현지시간)이다. 이에 앞서 4일부터 컬링 예선전이 시작된다. 김선영(33·강릉시청)과 정영석(31·강원도청)이 팀을 이룬 한국 컬링 믹스더블 '팀 선영석'(선영+영석)은 이날 이탈리아 북부 벨루노주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스웨덴, 이탈리아와 각각 예선1,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경기다.

첫 상대인 스웨덴부터 만만치 않다. 이사벨라 브라나(28)와 라스무스 브라나(31) 남매가 팀을 이뤘는데 이들은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믹스더블 역사상 최초로 '남매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남매인데다 오래동안 호흡을 맞춰 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힌다. 이탈리아 역시 노르웨이, 캐나다 등과 함께 준결승 진출이 유력시 될만큼 강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그러나 '팀 선영석'의 기세도 못지 않다. 지난해 12월 올림픽 최종 예선이었던 올림픽 퀄리피케이션 이벤트(OQE)에서 세계랭킹 1위 호주(탈리 길-딘 휴잇 조)를 꺾고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상승세를 이어 이번 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컬링 믹스더블에서는 대체로 남자 선수가 스위핑(솔질)을, 여자 선수가 작전 지시를 맡는다. 그러나 '팀 선영석'은 반대다.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김선영은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에 '팀킴'으로 나선 베테랑이다. 한국 컬링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믹스더블은 처음이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침착하고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게다가 스위핑도 남자 선수 못지 않게 강력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정영석은 첫 올림픽 출전이지만 전체 라인을 읽고 궤적을 설계하는 감각이 좋다. 컬링 국가대표팀 전력분석원을 맡은 이력도 있다.

이번 대회 컬링에는 남·녀 4인조, 믹스더블 등 총 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여자 4인조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믹스더블에는 10개 국가가 출사표를 던졌다. 예선전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치러지고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상위 4개 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초반 기세가 중요하다. 첫 승전보가 울린다면 값진 결과도 기대할 수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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