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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의 탐사선 '치큐'는 지난 1일, 미나미토리시마 인근 배타적 경제수역(EEZ) 수심 5700m 지점에서 희토류가 함유된 진흙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5700m 깊이에서 희토류를 시험적으로 회수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전했다. 또 "이번 성과는 일본산 희토류 산업화를 향한 첫걸음"이라며, "특정 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피하고 희토류와 기타 핵심 광물의 공급망 회복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의 대만 군사 행동 가능성과 관련해 일본이 개입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후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돼 왔다.
최근 중국이 군사적 전용 가능성이 있는 이중용도 물자의 대(對)일본 수출을 중단하면서, 일본 내에서는 희토류 역시 수출 통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방위 산업과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중희토류의 세계 생산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일본 연구진은 2010년대 미나미토리시마 인근 해역에서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광물이 풍부한 퇴적층을 발견했다. 이후 일본 정부는 '전략적 혁신 프로그램(SIP)'를 통해 해당 지역 희토류 매장에 대한 연구·개발과 경제성 검증을 진행해 왔다.
오자키 마사나오 일본 관방부 부장관은 "희토류 원소를 함유한 퇴적물 회수 성공은 경제 안보와 종합적 해양 개발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본격적인 생산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전 과정에 대한 실증과 경제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