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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23일 오전 정상회담을 열고 교역·투자와 기후·에너지, 우주, 방산, 과학기술, 농업, 교육·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국빈 만찬도 예정돼 있다.
브라질은 1959년 중남미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과 수교한 전통적 우방국으로, 남미 최대의 교역·투자 파트너다. 현재 약 5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어 중남미 지역 최대 규모의 동포사회가 형성돼 있다.
정부는 남미 최대 경제국이자 브릭스(BRICS) 회원국인 브라질과의 경제 협력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브라질이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약 23%를 보유한 매장량 2위 국가로 평가되는 만큼,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측면에서 이번 국빈 방한이 새로운 협력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청와대는 "양 정상은 개인적 역경을 극복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사회 통합과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국정 철학에서도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정서적·정책적 공감대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룰라 대통령에게 국빈 방한을 공식 초청했다. 또 지난해 6월 취임 직후 참석한 캐나다 G7 정상회의 당시에도 룰라 대통령과 만나,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어려움과 정치적 핍박을 이겨내고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점을 양 정상의 공통점으로 언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