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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총연출한 ‘선명상 음악회’ 7월 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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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6. 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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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1000명이 함께 수행하는 100분으로 꾸며져
"가슴 깊이 여운이 오래 남는 선명상 콘서트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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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미디어홍보실장 덕안스님과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처장 일감스님,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아쟁 연주자 신현식(왼쪽부터).웅산이 총연출과 음악감독을 맡은 선명상 음악회가 7월 7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사진=황의중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본명 김은영)이 총연출과 음악감독을 맡은 선명상 음악회가 7월 7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나를 찾아가는 길: 치유를 위한 선명상 음악회' 기자간담회에서 웅산은 재즈와 선명상의 공통점을 "어떤 공간에서 공간과 사람이 하나가 되게 멋진 앙상블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음악회는 대한불교조계종 혜광사와 선명상 중앙본부가 불교의 선명상과 예술을 결합해 치유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공연으로, 불교와도 인연이 깊은 웅산이 총연출과 음악감독을 맡아 무대를 꾸민다. 웅산은 대한불교천태종 비구니로 구인사에서 2년간 수행했던 경험이 있는 가수다. 예명인 웅산은 비구니 시절 법명을 그대로 쓴 것이다.

혜광사 선명상연구소장인 덕안스님이 몇 년 전 한 사찰에서 열린 웅산 공연에서 눈물을 흘리는 어느 노스님의 모습을 보면서 '음악은 설명이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어 웅산에게 공연 연출을 부탁한 것이 계기가 됐다.

웅산은 이번 공연에서 "음악과 음악 사이 빈 공간조차도 비움의 미학이 살아나게 한 곡, 한 곡의 흐름에 많은 정성을 들여 준비했다"며 "부모님의 은혜를 설명한 불경인 부모은중경의 트로트 버전인 유지나님의 '모란'을 선곡했다. 마지막 가사인 '다음 생에 나의 딸로 태어나달라'는 불교적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웅산은 코로나19 슬럼프를 겪으며 만든 이번 공연의 피날레곡인 '아임 낫 어 버터플라이'(I'm Not a Butterfly) 속 에너지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인과 경찰, 소방관, 교사 등 스트레스가 큰 직업군을 비롯해 마음의 쉼이 필요한 시민들과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시작 30분 전 로비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명상 준비를 시작해 공연 말미 5분 명상까지 '1000명이 함께 수행하는 100분'으로 꾸며진다.

웅산은 "공연에 오시는 분들은 단순 관객이 아니라 수행자가 돼서 공간과 하나가 돼 몰입하는 멋진 수행을 경험하시게 될 것"이라며 "가슴 깊이 여운이 오래 남는 선명상 콘서트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엔 웅산 외에도 신현식, 백경우, 이정식, 이아람, 김규식, 이봉근, 강선일, 강재훈, 황호규, 최우준, 신동진 등 재즈와 국악 분야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간담회에 함께 한 아쟁 연주자 신현식은 "공기를 만지며 음악을 하는 행위는 늘 명상의 연속이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참여 제안을 받고 굉장히 설렜다"며 "관객들이 회복과 위안을 찾아가시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선명상 중앙본부 일감스님은 "이번 공연은 선명상의 가치를 문화예술로 확장한 첫 시도"라며 "우리가 혼란이나 어려움을 겪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재즈를 통해 집중하고, 내면에서 나를 찾아가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선명상 음악회 공연은 서울시 지원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공식 인스타그램(@seon_concert)을 통해 관람 신청 방법 등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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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선정의 의미를 설명하는 가수 웅산./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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