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이 만나는 도시 홍콩이 '온리 인 홍콩'이라는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관광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홍콩관광청은 지난 23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2026 홍콩 관광교역전'을 개최하고, 홍콩만의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확대하는 계획을 담은 신규 글로벌 캠페인 온리 인 홍콩을 소개했다.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이날 캠페인 발표를 통해 "매년 200회 이상이 열리는 주요 행사를 하나의 유기적인 스토리로 연결해 홍콩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아시아의 이벤트 수도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_홍콩관광청_홍콩 하버프론트 러닝
0
홍콩관광청 제공
특히 홍콩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홍콩을 여행해야 할 이유를 지속적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동서양이 만나고 고전과 현대가 결합하는 독특한 문화적 배경을 기반으로 아시아권 여행지를 대표해온 시간을 넘어 이제 홍콩을 알아가는 글로벌 여행객에게도 홍콩 방문의 이유를 새롭게 제공해 나간다는 의미다.
홍콩 여행의 변화는 올해부터 바로 체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체험 요소는 규모가 커지고 종류가 다양해졌다. 메가 이벤트의 확대는 글로벌 여행객의 체험 수준 심화를 위한 주요 계획 중 하나다. 50년 전통의 홍콩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은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강화해 7월 1일까지 확대 운영한다. 또 카이탁 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국제 스포츠 경기와 글로벌 스타 공연을 유치해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허브를 육성한다.
[홍콩관광청] 타이오에서 열린 ‘용선 수상 퍼레이드’ 현장
0
홍콩관광청 제공
홍콩 하면 빠질 수 없는 로컬·미식 요소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테이스트 홍콩 가이드'를 통해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부터 전통 딤섬집, 특유의 노천 음식점 등을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 홍콩 영화 촬영지 가이드와 전통 문화 가이드를 공개하고, 삼수이포·센트럴·서구룡 문화지구 등 로컬 지역 여행을 새롭게 활성화할 예정이다. 가을을 지나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할로윈을 한 달 동안 이어지는 테마 축제로 확대하고, 11월을 '미식의 달'로 운영한다. 또 크리스마스 기간 홍콩 윈터페스트를 통해 도시 전역에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설날 열리던 야간 퍼레이드는 연휴 전체로 확대한다.
이번 여름 휴가철에는 '홍콩 썸머 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홍콩관광청은 오는 8월까지 여행·결제 플랫폼 등과 협업해 관광지, 다이닝, 교통, 쇼핑 등에서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트립닷컴 또는 씨트립에서 호텔 예약 시에는 옹핑 360 스탠다드 케이블카 왕복권, 빅버스 투어 에센셜 티켓, 공항고속철도(AEL) 티켓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알리페이HK, 알리페이, 알리페이플러스 모바일 결제 플랫폼과 연계한 리워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상점에서는 '차찬탱 코덱스' 전시회 입장권 증정 등 이벤트를 찾아볼 수 있다. 홍콩 품질관광서비스협회, 홍콩 소매업관리협회와 협업으로 주요 가맹점에서 1+1 혜택, 특정 메뉴 1홍콩달러 또는 10 홍콩달러 등 할인도 제공한다.
[사진1] 관광교역전 행사장 스케치 사진 (1)
0
홍콩관광청 제공
한편 신규 글로벌 캠페인이 발표된 이번 홍콩 관광교역전에서는 홍콩 관광업계 대표단과 국내 관광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춘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홍콩관광청과 한국여행업협회 간 업무협약(MOU)도 맺어졌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 홍보 및 마케팅 협력을 통한 신규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 여행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관광업계 교류 및 네트워크 강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앤서니 라우 홍콩관광청장은 "한국은 홍콩의 가장 긴밀하고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 여행객들이 홍콩에서 더욱 편리하고 기억에 남는 여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3] MOU 체결 사진 (앤서니 라우 홍콩관광청 청장(좌), 이진석 KATA 회장(우)
0
앤서니 라우 홍콩관광청 청장과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홍콩관광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