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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선원장 수불스님, 동국대서 7월 간화선 집중수행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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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6. 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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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대각전에서 7월 3~9일 프로그램 진행
안국선원장 수불스님, 수만명을 지도했던 선지식
"선방에서 하는 전통 간화선을 접할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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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향 법문을 하는 안국선원장 수불스님. 동국대는 작년 1월 9일 서울캠퍼스 만해관(법학관) 좌선실에서 '간화선 집중수행 프로그램' 회향식를 가졌다./사진=황의중 기자
한국불교의 대표 수행법인 간화선을 일반인도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동국대에서 펼쳐진다.

지도 법사는 안국선원장 수불스님으로, 수불스님은 금정총림 부산 범어사 주지를 지낸 선사(禪師)로 수만명의 일반인을 지도해 그들의 삶에 변화를 일으킨 경험이 있는 선지식이다. 고승들의 전기 소설을 다년간 집필한 소설가 정찬주씨는 수불스님을 한국의 3대 고승으로 꼽으면서 "전통 간화선을 대중들에게 가장 잘 지도할 수 있는 분"으로 묘사했다.

25일 동국대에 따르면 이번 간화선 집중수행 프로그램은 7월 3일부터 9일까지 6박 7일간 서울캠퍼스 대각전에서 진행된다. 주관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가 하고 안국선원이 후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간화선 체험을 통해 전통 선수행의 의미를 되새기고 현대인의 자아 성찰과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간화선 수행법을 모색하고 한국 간화선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동국대 불교대학 석좌교수이자 안국선원장인 수불스님의 지도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입재부터 회향까지 7일 동안 대각전에 머물며 법문과 참선 수행, 수행 점검 및 개별 면담 등을 통해 간화선 수행을 체계적으로 익히게 된다.

이번 수행 프로그램에서는 간화선 핵심 이론과 개념을 배우는 법문, 직접 참선 수행을 실천하는 수행 시간, 수행 상태를 점검하고 의문점을 해결하는 면담 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전통 간화선 수행을 직접 체험하고 수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와 해법을 배우게 된다.

첫날인 7월 3일에는 기숙사 입소와 수행 준비, 입재 법문이 진행된다. 이후 참가자들은 매일 오전 법문과 참선 수행, 공양, 저녁 수행 등의 규칙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수행에 전념한다. 수행 기간 동안에는 자율 정진 시간도 별도로 운영된다.

회향일인 7월 9일에는 수불스님의 회향 법문과 회향식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수행 기간 동안의 경험과 성찰을 공유하며 일정을 마무리하고, 전원에게 참여증이 수여된다.

모집 인원은 60명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면접은 6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되며, 합격자는 6월 26일 개별 통보된다. 참가비는 20만원이다. 동국대 일반대학원 선학과 대학원생에게는 간화선 실습시간이 인정된다. 인정 시간은 석사과정 50시간, 박사과정 50시간이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 관계자는 "산 속의 선방에서나 접할 수 있는 전통 간화선을 일반인도 단시간이나마 수행할 수 있는 희유한 기회"라며 "간화선의 현대적 의의와 보급 가능성을 넓히는 의미 있는 정진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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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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