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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의 김민석 당선 정청래 낙선을 위한 노골적인 선거 개입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소병훈 위원장의 즉시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 당원은 정 후보 선거운동 중 대리투표 의혹에 휩싸이면서, 선관위로부터 제명 제소 결정을 받게 됐다. 그는 이에 반발해 전날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상황이다. 정 당원은 선관위가 사실 확인을 위한 소명 기회도 없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하며, 원점 재판단을 요구하고 있다.
정 당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12일 정 후보 선거운동 중 한 상인이 권리당원이라며 투표 방법을 물어보자, 카카오톡으로 전송된 투표 링크를 열어줬고 접속을 도와주자마자 휴대전화를 돌려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후보 선택과 투표는 당원 본인이 직접 했다는 주장이다. 다만 선관위는 이 과정에서 대리투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단지 제보자가 제출한 조작된 영상에 근거해 선관위가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조승원 더불어 민주주의 개혁정치 28 대표도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어떤 할머니가 스마트폰 조작을 어려워해 정달성이 로그인까지 도와주고, 그 외에는 본인에게 전달해서 하게 하는 증거가 있다"며 "영상 증거가 확실한데 선관위는 대리투표 행위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를 '김민석 당선'을 유도하기 위한 선관위의 선거 개입으로 규정했다. 그는 "호남에서 투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특히 서울·경기에서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정청래 측 지지자가 대리투표를 했다는 결정을 하고, 그것을 즉시 전국에 공표함으로써 사실상 김민석 당선을 유도하는 선거 개입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지금까지 선관위가 보여준 태도의 연장이다. 아시다시피 선관위는 당원들의 자발적인 투표 참여 운동을 근거 삼아 정청래, 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후보를 부정선거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주의 및 시정 촉구 명령을 했었고, 또 정청래와 가깝다고 여겨지는 이재영 민주연구원장 등에 대해 윤리심판원 제소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