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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2분기 영업익 998억원…전년比 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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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08. 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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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7067억원·순이익 554억원…외형 성장·흑자전환
인더·글로벌·모빌리티 동반 개선…소재·건설·수입차 견인
코오롱CI
코오롱그룹 지주회사 코오롱이 주요 계열사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산업자재·화학·패션 사업이 성장한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의 건설 수익성 회복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수입차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코오롱은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조7067억원, 영업이익 9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129.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739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2.4% 늘었고 영업이익은 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1분기 447억원 적자에서 2분기 흑자로 전환하며 1001억원 개선됐다.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에어백과 타이어코드, 아라미드 등 주요 산업자재 판매가 확대되면서 실적에 힘을 보탰다. 석유수지를 비롯한 화학제품의 전방 수요가 늘었고, 패션부문도 아웃도어·골프·남성복 등 주요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의 연결 종속회사가 아니어서 매출이 연결 실적에 합산되지 않고 지분법 손익으로 반영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자체 2분기 매출은 1조3565억원, 영업이익은 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118.0% 증가했다.

연결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건설부문의 원가율 안정과 비주택 사업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였다. 지난해 말 합병한 레저·자산관리(AM) 사업에서도 통합 효과와 성수기 수요가 맞물렸다. 코오롱글로벌의 2분기 영업이익은 5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3.6% 늘었다.

코오롱글로벌은 산업·플랜트 등 비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상반기 9854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하반기에도 건설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프리미엄 수입차 판매 호조와 중고차 사업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판매·서비스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최근 인수한 경매장 사업을 활용해 신차와 중고차, 사후서비스, 데이터를 연결하는 모빌리티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은 하반기에도 산업자재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이고 화학·패션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의 비주택 사업 확대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중고차 사업 강화도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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