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군에 따르면 2028년 중순까지 광주기지 기능을 서산·예천으로 임시 분산 배치하고 충주 기지도 예비 대체지로 활용하고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군공항은 공군 1전비가 사용하는 공군기지다. 군은 1전비 예하 3개 비행대대를 기지 특성과 임무에 맞춰 3곳으로 분산배치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1전비 예하엔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하는 비행교육대대와 TA-50 블록2를 운용하는 전투비행대대가 있다. 다만 T-50 훈련기·교육체계는 한 곳에 몰아서 배치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 공항엔 활주로 등 기본적인 비행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만 추가인력이 투입되는 만큼 격납·정비시설, 사무공간 등은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 더구나 2032년 무안 군공항이 준공될 때까지 임시 배치되는 만큼 기존의 시설을 최대한 재활용하는 방안으로 설계할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이 2028년까지 마무리하기까진 시간이 빠듯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예비비 등을 협의해 올해 하반기라도 설계 단계에 착수할 수 있다"며 "공사를 언제 시작할지는 언급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미 연합 증원계획 조정도 필요하다. 광주기지는 한반도 유사시 미 항공전력이 전개하는 한미 공군 공동운영기지(COB)다. 광주기지를 비우기 위해선 미군 공여지 반환과 COB 문제를 협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미 측과 대화하고 있으며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군은 광주기지 이전 기간에 대비태세 영향 최소화를 위해 타 비행단 비상대기 등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정부는 광주 군공항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지정하고 2028년까지 광주기지 기능 분산 배치를 추진 중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2차 점검회의에서 "국방부는 2028년 중순까지 광주기지 기능을 타 군 공항으로 임시 배치해 광주 군공항 부지가 반도세 산단으로 조기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