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휴대폰·해외카드까지 아우르며 선택 폭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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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회사는 신규 결제수단으로 '페이코(PAYCO)'를 추가해 모바일 식권과 카드·쿠폰·포인트 등을 이용한 간편결제를 지원키로 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직장에서 식대 지원 명목으로 받은 페이코 모바일 식권을 배민 음식배달 주문에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모바일 식권은 주로 회사 인근 제휴 음식점에서 사용됐지만, 배달앱으로 사용처가 넓어지면서 직장인들의 선택지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페이코 식권은 2026년 7월 기준 약 46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평일 점심시간마다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결제수단인 만큼, 배민 입장에서도 주문 빈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접점을 확보한 셈이다.
페이코와 연계된 카드·쿠폰·포인트 등도 배민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모바일 식권은 음식배달 주문에 한해 사용할 수 있으며, 주류가 포함된 메뉴는 결제가 제한된다. 배민은 오는 31일까지 전 고객을 대상으로 페이코 결제를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최성길 우아한형제들 결제정산프로덕트실장은 "이번 페이코 도입으로 배민이 언제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찾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배달앱 경쟁의 무게중심이 '배달 속도'를 넘어 이용자의 일상 소비 전반으로 옮겨가고 있단 평가다. 배민이 장보기·쇼핑·패션에 이어 기업 식대와 간편결제까지 영역을 넓히며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어서다.
김익성 한국유통학회 고문은 "모바일 식권을 배달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직장인의 소비 접점을 넓혀 이용 빈도를 높이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볼 수 있다"며 "이용 빈도가 늘어나면 배달앱뿐 아니라 입점 음식점에도 매출 확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