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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정의근 동대문구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장, 강기훈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이명원 서울동대문경찰서장 |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강기훈)는 16일 오후 3시 동대문구청에서 동대문구청, 서울동대문경찰
서, 동대문구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와 함께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 활성화 및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량리 전통시장 일대는 1일 유동인구 3만 명에 달하는 'K-전통시장'으로, 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지역이다. 4개 기관은 범죄예방과 안전을 넘어 현장의 위험요소를 직접 발굴하고 실질적인 개선까
지 이어가는 지역 공동체 중심의 안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보유한 강점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다. 한국외대 학생·외국인 유학생은 청년·글
로벌 시각으로 범죄예방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동대문구청은 이를 정책화와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조성으로 뒷받침한다. 서울동대문경찰서는 범죄·112신고 분석과 범죄예방진단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
하며, 동대문구 전통시장 상인연합회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취약요소를 발굴하고 '상인순찰대'를 운영
한다.
특히 한국외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형 프로젝트는 상인순찰대가 발굴한 취약장소를 경찰· 상
인과 함께 살펴보며 시장 골목과 주요 동선을 직접 확인하고, CCTV 위치·조명·보행환경·안내체계 등
안 전 요소를 점검해 개선방안을 제안한다.
외국인 유학생도 참여해 자국의 전통시장 안전정책과 우수사례를 비교·분석하고, 외국인 관광객
의 시각에서 다국어 안내와 범죄예방 콘텐츠 등 전통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외국어·지역학에 기반한 한국외대의 글로벌 역량이 전통시장 안전이라는 생활 밀착형
과제로 확장되는 셈이다.
강기훈 한국외대 총장은 "대학의 역할은 캠퍼스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성장
하는 데 있다"며 "한국외대 학생·외국인 유학생들이 가진 청년의 참신한 시각과 글로벌 경험을 전통시
장에 더해, 현장에서 발견한 작은 아이디어가 실제 안전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이 학생들에게도 지역사회의 문제를 직접 고민하고 해결해 보는 뜻깊은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4개 기관은 "오늘의 협약이 단순한 약속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작은 변화를 하나씩 만들어가는 출
발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함께 만드는 안전한 시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