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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영풍 석포제련소 ZLD 벤치마킹…핵심광물 산단 적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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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09. 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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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스텐 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도입 검토
영풍, 하루 최대 4000㎥ 처리…공정폐수 전량 재이용
[사진] 석포제련소 무방류 시스템 살펴보는 강원 영월군청 관계자들
석포제련소 무방류 시스템 살펴보는 강원 영월군청 관계자들. /영풍
텅스텐 기반 국가 핵심광물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강원 영월군이 영풍 석포제련소의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을 벤치마킹했다. 향후 산업단지 내 공공폐수처리시설에 유사한 방식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기 위한 현장 방문이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17일 영월군청 전략산업과 관계자들이 경북 봉화 석포제련소를 찾아 ZLD 시설의 기술과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영월군의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영월군은 국가 핵심광물인 텅스텐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첨단산업 핵심소재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단지 내 폐수 무방류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영월군 관계자들은 ZLD 도입 배경과 구축 투자비, 연간 운영비, 시설 운영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확인했다.

ZLD는 제련 공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외부로 방류하지 않고 다시 처리해 공정용수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폐수를 재활용해 외부 방류를 줄이는 동시에 신규 용수 취수량도 낮출 수 있다.

영풍에 따르면 석포제련소 ZLD 구축에는 약 475억원이 투입됐다. 공정폐수를 100℃ 이상으로 가열해 발생한 수증기를 다시 물로 회수하는 상압 증발 농축식 방식을 적용했으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 스팀을 열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설의 하루 최대 처리 용량은 4000㎥다. 현재 하루 평균 2000~2500㎥의 공정 사용수를 처리해 전량 재이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88만㎥의 하천수 취수를 줄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풍은 관련 ZLD 기술의 특허 등록도 마쳤다. 석포제련소의 운영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영월군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 산업계 관계자들의 현장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 분야 투자도 확대해왔다. 영풍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질·대기·토양 등 환경 개선에 누적 약 5400억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ZLD를 구축하고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가 유사한 기술 도입을 검토하는 다른 산업 현장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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