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 대사 한중 혁신파트너 강조
류빈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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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지난 1년은 한중 관계의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회고한 후 "양국 정상 간 두 차례 회동을 통해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흐름을 만들었다.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공급망 재편, 녹색 전환이 가속화되는 문명적 대전환의 시대에 한중 관계 역시 공통의 가치는 넓히고 차이는 지혜롭게 관리하면서 지속 가능한 시장이자 혁신의 파트너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지역의 안정을 함께 만들어나갈 때 양국의 미래 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선전에서 11월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역내 지도자 간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고 아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측에서 류빈(劉彬)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를 비롯해 지방정부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해 리셉션의 경우는 한국을 담당하던 쑨웨이둥(孫衛東) 당시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참석하는 등 통상 부부장급이 참석했다. 그러나 올해는 한국을 담당하고 있는 화춘잉(華春瑩) 부부장이 현재 교육으로 자리를 비운 탓에 류 부장조리가 대신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부장조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중한 양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고 닭의 울음소리까지 잘 들릴 정도로 가깝다"면서 "수교 34년 이래 중한 양국 관계는 양국 국민들에게 복지를 가져다줄 뿐 아니라 지역 평화·발전 및 번영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더불어 "'물가에 있는 누각에 달빛이 제일 먼저 닿는다'는 말처럼 가까이 있는 자가 먼저 기회를 잡는다"고 강조한 후 "우리는 한국의 각계 친구들이 대중국 경제 협력을 강구하고 중국 발전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것을 환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과 국제 무대의 조율과 협력을 강화하고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경제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함께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86년 서울아시안게임을 통해 한중 우호의 상징이 된 중국 탁구선수 자오즈민(焦志敏)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자오즈민은 전날 북경한국국제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탁구 시범을 보인 후 한중 간 스포츠 교류 및 우호 증진과 관련해 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리셉션에서는 퓨전 국악 공연 등 문화행사도 진행됐다. 또 삼성을 비롯해 현대·CJ·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풀무원·국순당·농심·오리온 등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8개 지방자치단체가 홍보 부스를 마련해 한국 제품과 도시들을 알리는 기회 역시 아주 오랜 만에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