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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이 전자가격표시기(ESL)를 기반으로 디지털 사이니지와 재고·프로모션·매장 데이터를 연계하는 유통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ESL은 상품 가격 정보를 전자식으로 표시하는 장치로, 최근에는 가격 표시를 넘어 매장 운영 전반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솔루엠은 영국 유통업체 웨이트로즈와 대규모 ESL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적용 매장이 200곳을 넘어섰으며 신선식품과 상온식품 등 다양한 상품의 가격과 정보를 중앙에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벨기에 스마트 사이니지 기업 스키피파이와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솔루엠의 ESL 플랫폼 '뉴튼'과 디지털 사이니지를 연동해 매장 내 가격표와 프로모션 화면, 온라인 채널에 표시되는 정보를 일관되게 관리하는 방식이다.
사업 영역은 유럽에서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로 확대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유통사를 대상으로 ESL 사업 모델을 소개했으며 호주에서는 빙리와 더 내추럴 그로서리 컴퍼니에 ESL 공급을 시작했다.
지역별로 요구되는 제품과 서비스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솔루엠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데이터 기반 매장 운영과 디지털 트윈에 대한 수요가 높은 반면 일본에서는 제품의 신뢰성과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이 주요 요소로 꼽힌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이, 미국에서는 ESL과 디지털 사이니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을 연계한 통합 운영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보일 솔루엠 ESL&IoT 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지역별 리더 인터뷰에서 ESL이 가격 표시 기능을 넘어 가격과 프로모션, 재고, 매장 운영을 연결하는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루엠은 기존 ESL 고객을 대상으로 연계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신규 고객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