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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서 다시 타오른 땅끝 복음의 불길”…하와이 홀리씨즈교회 설립, 세계 열방 선교 사명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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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9. 2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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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천 목사 “세계 열방을 품고 ‘땅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되자…하와이를 세계선교 전초기지로”
서울에서 하와이, 다시 세계 열방으로…홀리씨즈교회 ‘땅끝 선교’ 닻 올렸다
펀치볼 국립묘지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 숭고한 희생 추모…한·미 잇는 복음과 자유의 다리 놓아
30년 다음세대 교육·해외입양인 섬김에서 세계선교로 지경 확대
샘 사토루 콩 하와이주 하원의원 “한국과 하와이·미국 잇는 사랑과 우정의 다리 되길”
하와이 홀리씨즈교회 설립 기념 감사예배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서예화 에모리대학교 학생, 준 공(June Kong), 샘 사토루 콩(Sam Satoru Kong) 하와이주 하원의원,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 김준 주호놀룰루총영사관 부총영사 등 현지 인사와 홀리씨즈교회 성도들이 함께했다. / 사진=하와이 홀리씨즈교회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하와이 홀리씨즈교회에서 시작된 이 작은 발걸음이 세계 열방으로 복음을 전하는 뜻깊은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120여 년 전, 절망과 고단함 속에서도 오직 신앙 하나를 가슴에 품고 태평양을 건넜던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눈물 어린 기도가 깃든 땅 하와이. 그 거룩한 신앙의 터전 위에 다음세대를 세우고 세계 열방을 향해 복음의 빛을 발할 새로운 선교 거점이 세워졌다.

홀리씨즈교회(담임목사 서대천)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르네상스 호텔에서 ‘땅끝까지 복음을’이라는 비전 아래 하와이 홀리씨즈교회 설립을 기념하는 감사예배를 드리고 세계선교와 다음세대 신앙 계승을 위한 사역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서대천 목사는 창세기 39장 19~23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은 목적 없이 낮추지 않으십니다’(부제: 낮아진 자리에서 더 큰 사명을 준비하시는 하나님)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서 목사는 설교를 통해 “여호와께서 감옥에 있는 요셉과 함께하셨고 요셉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셨다”며 “한국교회가 세계 열방을 품고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따라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하와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서울과 하와이가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되고 그 복음이 다시 열방과 땅끝으로 흘러가야 한다”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이시는 목적도 우리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리에서 복음을 흘려보내고 한 영혼을 살리고, 결국 땅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우리의 삶이 향해야 할 마지막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설교했다.

◇ 120여 년 전 한인 이민 신앙의 출발지…“하와이를 세계선교 전초기지로”

서 목사는 1903년 시작된 하와이 한인 이민 역사를 되짚으며 초기 한인교회가 담당했던 역할과 신앙의 의미도 설명했다.

1903년 1월 한인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미주 한인 이민 역사가 시작됐다. 낯선 땅에서 고된 노동과 언어·문화의 장벽을 견뎌야 했던 초기 한인들에게 교회는 단순한 예배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이민자들은 교회에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서로의 삶을 돌봤으며 자녀들을 교육했다. 교회는 한인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됐고,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미래를 위해 뜻을 모으는 중요한 기반으로도 자리 잡았다.

서 목사는 “하와이는 미주 한인 이민 역사의 출발점이면서 한인들이 신앙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세운 뜻깊은 땅”이라며 “하와이 홀리씨즈교회 역시 선조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교회를 세웠던 믿음의 유산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와이를 복음의 전초기지로 삼아 미국과 태평양을 넘어 세계 열방을 품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돼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가자”고 권면했다.

홀리씨즈교회는 이번 하와이 홀리씨즈교회 설립을 계기로 하와이 한인사회를 섬기는 동시에 다음세대 신앙·교육 사역과 세계선교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 한인 이민자들이 신앙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세웠던 정신을 계승해 교회와 가정, 다음세대를 연결하는 복음 사역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국립 태평양 기념묘지(National Memorial Cemetery of the Pacific), 일명 ‘펀치볼 국립묘지’를 찾아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미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추모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하와이 홀리씨즈교회
◇ 한국전 참전용사 잠든 펀치볼 국립묘지 찾아…“피로 맺어진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서 목사는 일행과 함께 하와이 방문 일정 중 호놀룰루에 있는 국립 태평양 기념묘지(National Memorial Cemetery of the Pacific), 일명 ‘펀치볼 국립묘지’를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참배했다.

1949년 조성된 이 묘지는 호놀룰루 펀치볼 분화구에 자리하고 있다. 제1·2차 세계대전을 비롯해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등에 참전한 미군 장병들이 안장된 곳으로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을 지니고 있다.

서 목사는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 미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이면에 이름 모를 수많은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음을 기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참배는 하와이 홀리씨즈교회 설립이 단순한 해외 교회 확대에 머무르지 않고 한·미 양국을 이어온 신앙과 희생, 자유의 역사를 다음세대에 전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 에모리대 유학생 서예화 “배움과 경험 하나님 나라 위해 사용”

세계 열방을 품으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에모리대학교(Emory University)에서 유학 중인 서예화 학생은 하와이 홀리씨즈교회 창립예배에 참석해 다음세대가 감당해야 할 복음의 사명을 강조했다.

서예화 학생은 “홀리씨즈스쿨(Holy Seeds School·HSS)에서 배운 5성교육은 믿음을 지식으로만 머물게 하지 않고 삶으로 실천하도록 가르쳐 준 소중한 배움이었다”며 “그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에모리대학교에서도 학업에 최선을 다하며 캠퍼스에서 만나는 이들에게 복음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자리에서 믿음을 지키며 배움과 경험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고, 삶으로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샘 사토루 콩 하와이주 하원의원 “한국과 하와이·미국 잇는 사랑과 우정의 다리 되길”

샘 사토루 콩 하와이주 하원의원도 하와이 홀리씨즈교회 창립예배에 참석해 교회 설립을 축하했다.

샘 사토루 콩 하와이주 하원의원은 “저 역시 한국인 할아버지를 둔 한인 이민 3세로서 120여 년 전 한인 이민 선조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했던 하와이에 홀리씨즈교회가 세워진 것을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선조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것처럼 홀리씨즈교회가 그 소중한 신앙의 유산을 다음세대에 이어주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와이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만나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가는 특별한 곳”이라며 “홀리씨즈교회가 한인사회를 섬기는 것을 넘어 한국과 하와이, 미국을 잇는 사랑과 우정의 다리가 되고 다음세대와 세계를 향해 희망을 전하는 공동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한윤정 집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지우고 인간의 공로와 노력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외치며 참된 복음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 이 시대 가운데, 타락 이후 영원한 죽음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유일한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담대히 선포하시는 서대천 담임목사님의 홀리씨즈교회에서 울려 퍼진 복음이 태평양을 건너 하와이 홀리씨즈교회를 설립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하와이 홀리씨즈교회 창립예배에 참석한 유영순 홀리씨즈교회 여전도회장은 “120여 년 전 믿음 하나를 붙들고 하와이 땅을 밟았던 한인 선조들의 신앙의 발자취 위에 하와이 홀리씨즈교회가 세워지는 모습을 보니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인도하심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회장은 “오늘 우리가 드린 창립예배가 단순히 교회 하나를 세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다시 복음의 불길이 일어나 다음세대와 하와이 한인사회, 나아가 미국과 세계 열방으로 퍼져나가는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홀리씨즈교회 여전도회도 기도와 섬김으로 하와이 홀리씨즈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한 영혼을 품으며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사명을 함께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 다음세대 청소년 품은 30년…다음세대 세우는 목회

서 목사는 사업가로 활동하던 중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목회의 길에 들어섰다.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 소속 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다음세대를 양육하고 있다.

특히 그는 30여 년간 교육 현장에서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힘써왔다. 방황하던 청소년들을 품어 교육하고 해외 유학의 길을 열어주는 등 청소년들이 삶의 방향을 되찾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사역을 이어왔다.

‘5성급 인성교육’ 창안자이자 미래지도자연구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교육 현장의 경험을 한국교회와 사회에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2020년 국민일보에 다음세대 교육을 주제로 20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2023년에도 국민일보에 교육칼럼을 연재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서울경제신문에 ‘서대천의 현장 오성교육’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으며 극동방송 ‘1분 칼럼’과 C채널 등을 통해서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를 인도한 바 있는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목사는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에서 주관한 제9차 미스바 기도회 설교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를 앞둔 기도회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2023년 5월 23일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뜨겁게 인도한 바 있다.

현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 지도목사, 글로벌선교회 회장, 국가조찬기도회 이사, 극동방송 P.K장학재단 이사 및 목회자 자문위원 등을 맡아 복음 전파와 다음세대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서대천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대표(가운데)가 2023년 6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의회 연설에서 “미국으로 입양되었지만 시민권을 받지 못한 입양인들 처우개선을 위한 ‘입양인 시민권법’ 제정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연설했다. 왼쪽부터 미국 뉴욕주 의회 에드워드 깁스 하원의원, 서대천 아시아대표, 존 박(통역). / 사진=미국 뉴욕주 의회
◇ 시민권 없는 해외입양인도 품어…한·미 잇는 섬김

서 목사의 사역은 교회와 교육 현장을 넘어 해외입양인들의 인권 문제로도 이어졌다.

그는 월드허그파운데이션(World Hug Foundation) 아시아지역 대표로 활동하며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입양인들의 시민권 문제 해결에 힘써왔다.

서 목사는 2023년 6월 미국 뉴욕주 의회에서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시민권을 받지 못한 입양인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입양인 시민권법’ 제정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사회와 의회 등에 해외입양인의 현실을 알리고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활동을 이어가며 한·미 양국을 연결하는 민간 교류에도 참여해왔다.

서대천 목사는 정전 60주년 기념 미국 정부 행사에 민간대표로 참석했으며 미국 연방 상원 원내대표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성인이 된 현재까지 시민권을 받지 못해 불법체류자가 된 해외입양인들을 도와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법인 시민단체다.

어릴 때 해외에 입양됐으나 양부모의 학대로 파양된 후 2012년 한국으로 추방된 필립 클레이(Philip Clay·한국명 김상필)씨가 한국에서도 언어와 문화 등으로 정착에 실패하며 5년 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계기로 2017년 4월 설립됐다. 서대천 목사는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지역 대표로 미국 입양인 인권 보호에 앞장서 왔다.

◇ 다음세대 품은 30년의 목회…세상에 참된 왕이신 예수를 선포하다

서 목사는 최근 설교집 『누가 우리의 왕인가』를 통해서도 한국교회를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십계명과 출애굽기의 열 가지 재앙을 복음의 관점에서 연결해 풀어내며 인간과 세상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참된 왕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은 이 책에 대해 “서대천 목사의 설교는 따뜻하면서도 성경신학의 큰 흐름을 정교하게 엮어 성도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을 고백하게 한다”며 “단순한 설교집을 넘어 왕을 잃어버린 시대에 참된 왕을 다시 선포하는 책”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홀리씨즈교회는 이제 복음의 메시지를 들고 120여 년 전 한인 이민자들이 눈물과 기도로 신앙의 씨앗을 심었던 하와이에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다음세대를 품어온 30년의 교육·목회 사역과 시민권 없는 해외입양인들을 섬겨온 한·미 가교 역할이 이제 하와이를 거점으로 세계 열방을 향한 선교 사명으로 지경을 넓혀가고 있다.

120여 년 전 하와이에 도착한 한인 이민자들이 낯선 땅에서 교회를 세우고 신앙으로 공동체를 일으켰듯, 하와이 홀리씨즈교회 역시 그 믿음의 유산을 다음세대에 계승하고 하와이와 한국, 미국과 태평양을 넘어 세계 열방을 연결하는 복음의 통로를 세워간다는 비전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사도행전 1:8).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국립 태평양 기념묘지 내 교회의 예배 공간을 찾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역사를 주관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하와이 홀리씨즈교회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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