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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폭스바겐과 미래차 소재 공동개발…차량용 고부가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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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9. 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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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엔지니어링플라스틱 활용 경량·고성능 소재 개발
재활용 소재 폭스바겐 주요 브랜드 내·외장재 적용 검토
연 235만톤 ABS 생산능력 기반 글로벌 완성차 협력 확대
[참고사진]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김상민 전무(왼쪽)와 폭스바겐그룹 외장재 구매 그룹장 스테판 그람제(Stefan Gramse) 부사장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1)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왼쪽)와 스테판 그람제(Stefan Gramse) 폭스바겐그룹 외장재 구매 그룹장 부사장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LG화학
LG화학이 폭스바겐그룹과 자동차 경량화와 친환경 전환에 필요한 차세대 소재를 공동 개발한다. 주력 고부가 제품인 ABS와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의 자동차용 수요처를 넓히는 동시에 재활용 소재를 폭스바겐그룹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28일 LG화학은 폭스바겐그룹과 '차세대·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개발 및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LG화학의 ABS와 EP를 활용해 자동차 경량화와 성능 향상에 필요한 차세대 플라스틱·복합소재 개발을 검토한다. ABS와 EP는 충격 강도와 내구성, 가공성이 높은 고기능성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사용된다. 소재 관련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실제 차량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연구개발 협력도 진행한다.

친환경 소재 공급도 확대한다. LG화학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R(Post-Consumer Recycle) 소재와 원가 경쟁력을 높인 소재를 폭스바겐그룹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내·외장재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LG화학은 2020년 업계 최초로 화이트 컬러의 PCR ABS 생산에 성공한 뒤 자동차 내·외장재용 재활용 소재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LG화학은 국내외에서 연간 235만톤 규모의 ABS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사이드미러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고광택·고내열 ABS를 비롯해 별도 도장 공정을 줄일 수 있는 무도장 제품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경량화와 원가 절감 수요에 맞춰 ABS 등 기존 석유화학 제품을 고부가 자동차 소재로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경영진은 LG화학 오산 CS캠퍼스에서 PCR 기반 순환경제와 전동화, 고기능성, 원가 경쟁력 강화 소재를 살펴봤다.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도 LG그룹의 모빌리티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확인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소재 기업이 미래 모빌리티 소재 혁신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부가·친환경 소재 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의 이정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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