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젠슨 황·일론 머스크 “AI 시대, 단순 지식보다 사고력 중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30010010746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9. 30. 14:5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젠슨황
(왼쪽부터) 젠슨황 엔비디아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로이터 연합·스페이스엑스
빅테크 수장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AI·로봇의 발전에 따라 인간이 배워야 할 지식과 교육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보다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질문을 구성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젠슨 황 CEO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타임즈 팟캐스트 에즈라 클라인 쇼에서 AI가 일부 지식과 기술을 대신할 수 있는 만큼 모든 사람이 기존의 기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반드시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창의적 사고, 집중력, 유연한 사고 등 AI로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능력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기본적인 수학 능력이 잊히는 현상에 대해 "그것이 중요한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기술이 미래에도 같은 가치를 갖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도 일상적인 정보 가운데 일부를 기억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주소나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않고 주유소에서 우편번호를 요구받았을 때 당황한 경험도 있었다고 했다. 지도 애플리케이션 없이는 길을 찾기 어렵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능력을 기술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 CEO는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능력 가운데 하나로 종이책을 읽으면서 형성된 집중력을 꼽았다. 인터넷 사용이 사람들의 집중 시간을 짧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과거부터 제기돼 온 만큼 집중력과 창의적 사고, 유연하게 생각하는 능력은 여전히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AI 시대에는 인간의 사고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황 CEO는 "일부 세부적인 지적 능력은 잃게 되겠지만 시스템을 사고하는 능력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반도체 개발을 사례로 들었다. 자신이 학교를 졸업했을 당시 처음 작업한 칩에는 트랜지스터가 200개 정도였고 각각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현재 컴퓨터에는 수조 개 또는 그 이상의 트랜지스터가 들어가기 때문에 오늘날 엔지니어들은 개별 트랜지스터가 아닌 더 큰 시스템을 다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낮은 수준의 지식은 줄어들 수 있지만 시스템과 시스템 간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능력은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이용자 역시 미적분이나 물리학, 양자물리학, 양자화학 등을 직접 다루기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기술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스크 CEO 역시 AI와 로봇의 발전에 따라 인간의 교육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국영방송사 CGTN과의 인터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규모로 보급되면 한 사람이 수백 대에서 수천 대의 물리적·디지털 로봇을 운영하는 기업이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 사람의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인간은 수면과 식사 등 생물학적 제약으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지만 로봇은 일주일에 168시간 계속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은 즉시 일을 시작할 수 있고 은퇴할 필요도 없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같은 변화 속에서 머스크 CEO가 교육에서 강조한 것은 '폭넓은 지식'이었다.

그는 가능한 한 폭넓은 교육을 받는 것을 꼽으며 예술과 과학, 공학, AI 등을 포함한 일반적인 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AI 시대에는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것보다 AI에게 무엇을 요청할 것인지 결정하고 이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머스크 CEO는 로봇에게 원하는 것을 요청하기 위해서는 질문을 제대로 구성할 수 있어야 하며 폭넓은 일반 지식이 있을수록 질문을 더 잘 구성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빗대기도 했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