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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건강 이상설에도 中 정계 6세대 불운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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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10. 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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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건강 악화설 파다
후계 구도 다시 급부상
그럼에도 2032년까지는 견딜 듯
정계 6세대는 기회 없을 가능성 농후
반면 7세대는 각광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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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촉망되는 중국 당정의 치링허우들. 불운의 아이콘인 당정 권력 6세대 선배들보다는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환추스바오(環球時報).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건강 이상설이 최근 글로벌 이슈가 될 만큼 파다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수년 동안 수면 하에 가라앉은 채 잠잠했던 그의 후계 구도에 다시 중국 내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정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5일 전언에 따르면 시 주석의 현재 건강은 아주 좋다고 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고 해야 한다. 이 단정이 어느 정도 진실에 가깝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보도들도 많다. 우선 지난 9월 초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할 때 전용기 트랩에서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이 그를 부축한 채 내려왔다는 보도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뤄진 미중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미국 측에 시 주석의 장기간 별도 휴식 공간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 역시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다. 시 주석이 아무리 73세의 젊지 않은 나이이기는 해도 건강했다면 나오지 않았을 보도가 아니었나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가 수년 전부터 뇌경색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소문이나 수많은 해외 귀빈을 접견한 후 통상 가지는 오찬과 만찬 등의 행사를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 왕이(王毅) 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 등에게 종종 주재토록 한 최근의 케이스 역시 거론해야 할 것 같다. 그의 후계 구도에 대한 중국 내외의 관심을 불러올 만큼의 국면이라고 할 수는 있을 듯하다.

물론 그럼에도 현재 상황은 그가 당장 어떻게 될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니라고 해야 한다. 부랴부랴 후계자를 발표할 정도로 권력 장악에 이상은 없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정치 평론가 차오(曹)모씨가 "시 주석의 건강이 나쁠 수는 있어도 치명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그렇다면 몇 년 동안의 국정 운영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그가 총서기 4연임이 끝나는 2032년까지는 어떻게든 견딜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난 세기 60년대 전후에 출생한 당정 권력 6세대는 그의 후계 구도의 중심에 서기 어렵게 된다. 가장 어린 인융(殷勇·57) 베이징 시장도 그때가 되면 63세가 되는 만큼 모두들 후계자로 적당하지 않다는 얘기가 된다. 또 6세대보다 한 세대 앞선 5세대로 불리는 시 주석이 건강 악화설을 극복하고 중국 내외의 예상대로 5연임을 하면서 2037년까지 집권할 경우는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중국 정계에는 시 주석의 장기 집권으로 인해 완전 불운의 아이콘이 됐다는 6세대와는 달리 지난 세기 70년대 이후 출생한 이른바 치링허우(七零後)들이 뜨고 있다. 굳이 따진다면 7세대라고 해야 할 젊은 피들이 아닌가 싶다.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띄우고 있는 이들이기도 하다. 아마도 이들 중에서 시 주석의 후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보인다.

실제로 시 주석이 당장 어떻게 되지 않는 한 차기 지도자는 이들 중에서 나올 수밖에 없기도 하다. 정계 6세대에게는 아예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결론이 바로 나올 수 있다. 시 주석의 건강 이상설에도 이들의 불운은 요지부동, 완전 불변이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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