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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한국교회 화해와 국민통합 통로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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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10. 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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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교회의 역할 언급한 목회서신 발표
북한군 포로·억류 선교사 언급하고 통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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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회의 모습. 중앙에 대표회장 김정석 목사./제공=한교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남북 관계와 생명보호, 교육 문제 등을 둘러싼 갈등을 언급하며 한국교회가 화해와 국민통합의 통로가 되겠다는 내용의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6일 교계에 따르면 한교총은 지난 2일 '그리스도의 공의와 평화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목회서신를 냈다.

목회서신에서 한교총은 북한군 포로와 북한에 억류 중인 선교사들의 귀환 문제를 함께 언급했다.

한교총은 "정부가 북한군 포로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고, 북에 남은 가족의 안전 보장을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에 억류 중인 선교사들의 조속한 귀환도 촉구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서는 평화통일의 책무를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에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로 부상한 장병들의 회복과 국가안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생명 문제에 대해서는 태아와 임산부를 함께 보호할 법적·의료적 체계를 먼저 마련해야 한다"며 낙태 유도 약물의 제도적 도입 중단을 요구했다. 위기임산부와 한부모가정에 대한 복지와 사회적 안전망 강화도 제안했다.

기독사학과 관련해서는 사립학교의 공공성 강화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건학이념과 교육의 자주성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개방이사 비율 확대 입법도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한교총은 교회가 진영 논리에 휩쓸려 갈등을 키우거나 생각이 다른 이웃을 배제한 점을 돌아봐야 한다며 차이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포용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도 먼저 낮아지고 섬기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하고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일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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