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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페스타 2026’ 성료…“다양한 언어와 문화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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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6. 10. 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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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이미지] 한글페스타 2026 세종상 수상작_피키오니 클라우디아(이탈리아)
세종상 수상작인 이탈리아의 피키오니 클라우디아(PICCHIONI CLAUDIA). /한글누리
재단법인 한글누리가 개최한 '한글페스타 2026'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글페스타는 전 세계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글 또는 누리한글로 표기한 영상을 만드는 공모전으로 202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글 분야와 누리한글 분야 총 두 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한글 분야는 기본 자음 14자와 기본 모음 10자로 이뤄진 현대 한글 문자 체계를, 누리한글 분야는 한글누리 재단이 제안하는 '누리한글' 4개 언어의 표기안을 토대로 참가자 언어의 말소리를 표기하면 된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58개국에서 55개 언어를 사용한 총 385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출품작 수는 전년 대비 약 53% 증가했다. 네팔어(네팔), 슬로베니아어(슬로베니아), 크메르어(캄보디아), 콤어(카메룬), 툼부카어(말라위) 등 다양한 언어권 참가자들이 참여하며 언어적 다양성도 한층 확대됐다.

한글누리는 참가자가 제안한 표기의 참신성과 일관성, 영상의 예술성 등을 고려해 총 99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글 분야와 누리한글 분야를 통틀어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세종상'에는 이탈리아어로 누리한글 분야에 참가한 이탈리아의 피키오니 클라우디아(PICCHIONI CLAUDIA)의 작품이 선정됐다.

세종상을 수상한 피키오니 클라우디아는 "누리한글을 통해 한국어의 문자 체계를 모국어인 이탈리아어에 적용해 보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글에 더욱 관심을 갖고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1등상은 베트남어로 참여한 베트남의 '하 하이 아잉'과 스페인어로 참여한 에콰도르의 파멜라 엘리자베스 콜로마 리바데네이라 (Pamela Elizabeth Coloma Rivadeneira)가 수상했다.

한글누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글누리는 한글페스타를 통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연결하고 한글의 공용 문자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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