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정상화거쳐 생산·납품 재개
투자 유치·해외 거래처 확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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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엘디카본은 폐타이어를 열분해해 열분해유와 재생 카본블랙(GCB)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폐자원을 산업용 원료로 가공해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2021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사업'에 선정됐으며 이후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시리즈 B와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엘디카본은 투자 유치 등을 바탕으로 당진공장을 설립했다. 열분해유와 재생 카본블랙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핵심 시설로, 회사는 이곳을 기반으로 제품 공급과 고객사를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경영권 분쟁을 겪었으며 이 기간 당진공장 가동도 불안정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74억원, 영업손실은 122억원을 기록했다. 공장 가동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생산 물량을 실제 판매로 연결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이에 회사 측은 "현재는 정상화 과정을 거쳐 현재 당진공장에서 안정적인 제품 생산과 납품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생 카본블랙 제품인 'GCB-600G'의 양산 준비도 진행 중이다.
GCB-600G는 기존 카본블랙을 대체하는 용도로 개발된 재생 소재다. 엘디카본은 이 제품의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생산설비를 확충해 내년부터 공급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투자금 확보와 설비 확충 일정, 양산 안정화 속도가 계획 실행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해외 매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엘디카본은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 Vadis)의 ESG 평가에서 실버 메달을 받았다. 동종업계 상위 8%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로, 해외 고객 파트너십 및 공급망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양질의 재생카본블랙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타이어 생산시설이 많은 해외에서 카본블랙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설립 역시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엘디카본의 재생카본블랙 브랜드 GCB(Green Carbon Black)는 버진카본블랙(vCB)를 80% 대체할 수준까지 올라오며, 업계 최고 수준의 물성으로 인정받고 있다. 가격 역시 vCB의 40~45% 수준에 불과하며, 유럽연합(EU)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재생 원료 사용이 법적 의무화되는 상황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타이어 빅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과 공급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브릿지스톤, 스미토모 등 글로벌 타이어 회사들의 공급 문의 역시 계속되고 있다.
다만, 치솟는 수요를 실적 개선으로 연결시키려면, 한창 생산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는(ramp-up) 당진공장에 추가적인 설비 투자(CAPEX)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회사는 복수의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투자유치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엘디카본 관계자는 "추가적인 CAPEX 투자시 당진공장의 내년 기대 매출은 약 300억 원에 달하며, 흑자 전환과 함께 해외 진출까지 가시화될 것"라며 "경영권 분쟁으로 잃어버린 1년을 만회하고 재도약할 2027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size][image] 20260612 엘디카본 당진공장 (4)](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10m/08d/202610070100041850002144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