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조원 해외 설비투자 마무리로 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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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파수루안에서 신공장 오프닝 기념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방경만 KT&G 사장과 아디 카리오노 동부자바 주정부 사무총장,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신공장에는 향후 궐련 제조 설비 9대가 설치돼 연간 최대 210억 개비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인도네시아 1공장의 생산능력 140억 개비를 합치면 현지 생산 규모는 최대 350억 개비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KT&G의 해외 생산국 가운데 가장 큰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신공장은 현지 내수뿐 아니라 수출 거점으로도 활용된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제품은 대만과 몽골, 나이지리아, 인도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태평양과 인도양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아시아·태평양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급 능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KT&G는 2011년 현지 회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ESSE)'와 현지 전용 브랜드 '주아라(JUARA)' 등을 선보였으며 현재 현지 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늘어나는 현지 수요와 수출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 확충도 추진했다. 2023년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신공장 건설을 위한 협약을 맺었고, 2024년 4월 착공했다. 올해 상반기 시험가동을 거쳐 현재 본격적인 생산 단계에 들어섰다.
이번 신공장 가동으로 KT&G가 추진해온 대규모 해외 생산시설 투자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KT&G는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완공했으며, 인도네시아 공장까지 가동하면서 2024년 발표한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해외 설비투자(CAPEX) 상당 부분을 집행했다.
향후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등 해외 4개국 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은 연간 650억 개비에 달할 전망이다. KT&G는 생산 규모 확대와 물류 효율화를 통해 2028년까지 해외 생산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해외 투자 확대와 함께 주주환원도 지속한다. KT&G는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마지막으로 대규모 해외 설비 투자를 마무리 짓고 글로벌 사업과 미래 성장의 기반이 될 '글로벌 5각 생산체제'를 구축했다"며 "국내외 생산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고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