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대동, AI·정밀농업·모빌리티로 스마트 농산업 공략 속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10010002702

글자크기

닫기

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10. 11. 16:2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140마력 벽 넘은 대동…도이치파 고마력 트랙터 4종으로 대형 영농법인 공략
농기계 넘어 태양광 에너지까지…대동, 자율주행 AI와 모빌리티로 체질 개선"
1
전통적인 농기계 제조사의 틀을 깨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친환경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스마트 농산업 기업'으로 대동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농기계를 만들고 파는 것을 넘어, 미래 성장동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최근 이탈리아 SDF그룹의 독일 농기계 브랜드 도이치파(Deutz-Fahr)의 180~240마력급 고마력 트랙터 4종을 국내에 출시했다. 그동안 140마력 이하의 중소형 트랙터를 자체 생산해 온 대동이 대형 농가와 농업법인 등으로 고객 저변을 넓히기 위해 꺼내든 승부수이다.

이 같은 행보는 국내 농업 환경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법인은 2020년 5609개에서 2024년 7174개로 4년 만에 27.9% 증가했다. 대규모 경작과 농작업 대행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짧은 농번기 동안 넓은 면적을 효율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고성능 장비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대동은 단순히 고마력 장비를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여기에 첨단 '정밀농업'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도이치파 트랙터에 국제 표준 통신 규격인 ISOBUS를 적용해 작업기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구역별로 비료나 종자 투입량을 다르게 조절하는 변량 작업을 구현했다. 실제로 전북 새만금의 약 114만 평 규모 농경지에서는 밀과 콩 등을 대상으로 정밀 시비와 파종 실증 작업이 한창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농기계 시장 선점도 가속화하고 있다. 대동은 지난 4월 AI 트랙터 'HX1400 AI'와 'HX1200 AI'를 선보인 데 이어, 전국 29개 대리점에서 고객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장 반응을 살피고 있다. 6개의 카메라 기반 비전 AI와 정밀 위치정보 기술이 결합돼 4단계 자율작업을 지원하는 이 장비는, 연말까지 이어지는 시승 행사를 통해 농업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농기계 영역을 넘어선 모빌리티 사업 진출 역시 눈여겨볼 대목이다. 계열사인 대동모빌리티는 대구 성서산업단지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충전하는 에너지 자급형 공유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전기 스쿠터 'GS100' 100대를 투입하고, 배터리 교환과 대여·반납이 가능한 '대동모빌리티 슈퍼스테이션' 12곳을 구축했다. 슈퍼스테이션에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함께 설치해, 스쿠터 충전에 필요한 전력의 최대 60%를 자체 생산하도록 설계했다.

대동 관계자는 "고마력 제품군에 정밀농업 기술을 연계하고 AI 기반 농작업 기술의 고객 접점을 확대해 새로운 농작업 방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