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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 보상 꼼수 안 통한다”…소공연 등 배달 플랫폼 단체, 쿠팡 ‘먹통 사태’ 실질 보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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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10. 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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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접속 장애로 야간 매출 타격…'푼돈 보상' 기만 행위 멈추고 진정성 있는 협의 나서야"
소공연 등 배달 플랫폼 관련 5개 단체 쿠팡 접속 장애사태 관련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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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배달 플랫폼 관련 5개 단체가 지난 9일 발생한 쿠팡·쿠팡이츠의 대규모 접속 장애 사태와 관련해 쿠팡 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등 5개 단체는 11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지난 9일 자정부터 약 2시간 40분 동안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쿠팡과 쿠팡이츠 등 주요 서비스에서 대규모 접속과 결제 장애가 발생했다"며 "사상 최대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고도 전혀 개선되지 않은 쿠팡의 무책임한 시스템 관리와 안일한 대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쿠팡이 월간 활성 이용자 수 3000만 명을 넘어 유통 생태계에서 압도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고, 쿠팡이츠 역시 외식업 소상공인의 생존을 좌우하고 있음에도 플랫폼 안정성 유지라는 기본적 의무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앱 접속 불가를 넘어 물류센터 전산망 오류까지 겹쳐 배송 지연 사태마저 초래했다는 설명이다.

장애 발생 이후의 대처에 대해서도 쓴소리가 이어졌다. 이들은 "입점 업체에 대한 신속한 상황 안내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 없이 면피성 사과 문자만 남발했다"며 "심야 시간대 배달 매출에 의존하는 외식업 종사자와 값비싼 프로모션·광고비를 지출하고도 판매 기회를 얻지 못한 입점 소상공인의 절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평소 쿠팡이츠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누적된 불만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단체들은 "매장용 포스(POS) 연동 앱이 수시로 불안정해 정산 오류가 발생하고 업주들이 자신의 매출조차 파악하기 힘들었으며, 고객센터 연결마저 어려웠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푼돈으로 이번 사태를 어물쩍 넘기려 하는 기만적 태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5개 단체는 쿠팡 측에 영업 손실 투명 산정과 광고비 환불·기회비용을 포함한 실질적 피해 보상안 신속 마련, 정확한 장애 원인·피해 범위 공개와 비상시 위기 대응·소통 매뉴얼 구축, 일방적 통보 행정 중단·배달플랫폼 민간 상생협의체 등 소상공인과의 진정성 있는 협의 성실 이행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쿠팡이 미온적 대처와 면피성 사과로 일관한다면 810만 소상공인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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