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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조원 ‘여의도 시범’ 재건축 수주…도시정비 누적액 10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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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10. 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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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여의도 한강변에 래미안 주거벨트 구축
반포푸르지오·용호1구역 추가 수주 기대
여의도 시범아파트 조감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약 2조원 규모의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16일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면서 경쟁입찰이 두 차례 유찰됐다. 지난해 5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등 7곳이 참석했지만, 8월 25일에 마감한 첫 입찰에는 삼성물산만 입찰했고, 이후 지난달 3일 열린 재입찰 현장설명회에도 삼성물산만 참석하면서 유찰됐다.

이에 한국자산신탁은 같은 달 7일 정비사업위원회에서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고, 최근 전체회의에서 시공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시범아파트 재건축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50번지 일대 10만9307㎡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59층, 21개동, 2491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2조161억원, 3.3㎡당 공사비는 약 115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삼성물산은 대교아파트와 목화아파트에 이어 시범아파트까지 수주하면서 동여의도 한강변에 대규모 래미안 주거벨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의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9조4986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압구정4구역 재건축(2조1154억원),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 재개발(1조8275억원), 개포우성4차 재건축(8145억원), 대치쌍용1차 재건축(6892억원) 등을 수주하며 현대건설과 함께 올해 도시정비 수주 1위 경쟁을 해 왔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은 현대건설(10조118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 10조원 돌파가 가능하다.

이달 말에는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과 창원 용호1구역 재건축에서도 삼성물산 수주 가능성이 있어서다.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은 삼성물산이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단지고, 창원 용호1구역 재건축은 삼성물산이 단독 입찰하면서 수주 가능성이 유력하다.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의 공사비는 미정이지만, 창원 용호1구역 재건축의 예정 공사비는 약 7381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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