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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올해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249억원, 영업이익 442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각각 35.1%, 34.6%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붉은사막의 판매 효과가 점차 약해지는 가운데 추가 매출원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붉은사막은 지난 3월 20일 출시된 이후 6월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했다. 이에 힘입어 펄어비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192억원, 영업이익 27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1625억원, 영업손실 117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 규모가 3배 이상으로 확대됐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다만 패키지 게임 특성상 출시 초기 판매량이 집중된 뒤 판매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실제 붉은사막 매출은 올해 1분기 2665억원에서 2분기 1361억원으로 감소했다. 평균판매가격(ASP)도 약 7만4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낮아졌다.
이에 펄어비스는 오는 30일 붉은사막의 유료 DLC '붉은사막 인핸스드: 미지의 여정'을 출시한다. 당초 이달 16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콘텐츠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일정을 2주 연기했다. 이번 DLC에는 신규 섬 지역과 해저 탐험, 하우징(건축) 시스템 등이 추가된다. 본편에 새로운 콘텐츠를 더해 기존 이용자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추가 매출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DLC 효과로 4분기 실적에 추가 기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초 첫 DLC 출시 시점을 2027년으로 예상했으나, 출시 일정이 올해로 앞당겨진 영향"이라고 전했다.
플랫폼 확장도 추진한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닌텐도 스위치2 버전을 2027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PC·콘솔 이용자 외에 새로운 이용자층을 확보해 판매 기반을 넓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차기작 도깨비의 개발 진척과 출시 일정이 주요 변수다.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도깨비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현재 기초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핵심 게임 플레이를 검증하는 단계에 있다. 업계에서는 2027년 주요 게임쇼에서 데모 버전을 공개해 이용자 반응을 확인한 뒤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거쳐 2028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DLC와 플랫폼 확장으로 단기 매출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도깨비 등 후속작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DLC가 본편 판매 둔화를 얼마나 보완하고,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실제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실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