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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현스님 “올해 수륙무차대법회, 정신질환자 위한 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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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10. 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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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봉찬기도회, 11월 14일 월정사서 수륙재 봉행
"수륙무차대법회는 오대산 상원사 수륙재서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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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중인 월정사 금강경봉찬기도회장 자현스님. 기도회는 11월 14일 월정사에서 '영가천혼수륙무차대법회'를 봉행한다./사진=황의중 기자
다음 달 14일 평창 오대산 월정사에서 돌아가신 이와 정신질환자 등을 위한 대규모 천도재가 열린다. 월정사 금강경봉찬기도회는 이를 위한 '영가천혼수륙무차대법회'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한다.

19일 서울 중구 불교문화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강경봉찬기도회장 자현스님은 "올해 법회의 가장 큰 특징은 살아 있는 이들을 위한 '치병단' 신설"이라며 "우울증과 공항장애 등 정신질환을 앓는 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금강경봉찬기도회는 올해 법회에서 조상·친척·친구 영가, 유산·낙태로 인한 수자령, 반려동물을 위한 위패단과 자살·사고·재난 희생자를 위한 특별단, 치병단 등 다섯 재단을 운영한다. '영가천혼수륙무차대법회'는 조선 태종 때 상원사 수륙재를 기원으로 한다. 수륙재라는 이름은 범주를 나타낼 뿐이고 사실 상원사, 진관사 등 내륙 사찰에서 행해졌다.

자현스님은 "천도재의 핵심은 산사람에 대한 위로"라며 "내 도리를 다했다, 스스로 떳떳함을 얻는것 등이 목적이다. 치병단을 설치하는 것도 병원에서도 해결되지 않는 사람이 그나마 고통을 덜었으면 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법회는 법고와 시련, 재대령, 관욕, 축원, 영가법문, 금강경 독송, 호마의식 순으로 진행된다. 영가 법문은 월정사 회주 퇴우 정념스님이 맡는다. 마지막에는 참석자들이 법성계를 읊으며 탑에서 소대까지 이동해 위패·계첩·지화 등을 소지한다. 월정사는 동참자에게 지화 한 송이를 나눠주고, 법회에서 이를 함께 태우는 의식도 준비하고 있다.

자현스님은 "불교에서는 살아있는 꽃을 꺾어서 쓰는게 아니다. 지화로 쓰는 것이 여법하다"며 "법회를 위해 지화 3000개 정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은 비용으로 숭고하게 의식을 진행하고, 기도는 치열하게 하자는 것이 우리 기도회의 취지"라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서 모든 이가 화락하고 행복하길 발원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영가천혼수륙무차대법회'의 참가 동참금은 2만원이며, 금강경 탑을 추가하면 2만5000원이다. 사경본을 가져오면 법회에서 소지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 이름과 발원을 적은 호마목을 스님들이 축원한 뒤 불에 사르는 호마의식도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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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봉찬기도회 회장 자현스님과 승우스님./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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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륙무차대법회에서 사용할 수계첩과 호마 의식에 사용한 위패 나무./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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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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