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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결·마블링 살린 3차원 배양육… 경상국립대 연구팀, 한우 절반값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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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6. 10. 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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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전경사진 2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한우에 비해 가격은 절반이지만 실제 고기 식감을 가진 '스테이크 배양육'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21일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은 경상국립대학교 주선태 교수 연구팀이 '3차원 덩어리 형태의 하이브리드 배양육'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농기평은 2021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약 5년 동안 경상국립대 연구팀에 배양육 생산비를 줄이고 진짜 고기 같은 모양을 만드는 연구를 뒷받침했다.

경상국립대 연구팀은 배양한 근육 세포에 완두나 콩, 밀 등 식물성 단백질을 섞어 실처럼 가느다란 인공 근육 섬유를 뽑아낸 뒤 이를 묶어 진짜 고기처럼 결이 살아있는 '3차원 덩어리 고기'를 구현했다.

특히 식물성 기름과 소기름을 섞은 물질을 발라 등심이나 안심처럼 하얀 지방(마블링)이 골고루 퍼져 있는 모습과 씹는 맛까지 재현했다.

이번 기술이 주목받는 점은 '진짜 고기 같은 덩어리 형태'와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이다.

제품이 상용화되면 1등급 한우 등심(1kg 기준 약 8만 원)의 절반 수준인 1kg당 약 4만 원대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홍재 농기평 원장은 "대학 연구진이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의 과제를 수행해 식량 문제를 해결할 세계적인 수준의 배양육 기술을 확보했다"면서 "기술이 연구실에만 머물지 않고 실제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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