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외국인 금융 등 영역 확장…기존 사업도 강화
후발주자 한계 비대면 플랫폼 편의성으로 승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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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연내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11월 중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뱅크는 연내 외국인 대상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추진 중이며,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갈아타기와 외화통장 연계 체크카드 출시를 준비하며 사업자 금융과 외환·결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인터넷은행들이 사업 영역을 넓히는 배경에는 기존 사업 영역에서 마주한 성장의 한계가 있다. 인터넷은행은 금융업에 상대적으로 늦게 진입한 데다 오프라인 점포망이 없어 대면 영업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가 어렵다. 출범 이후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확장해 왔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상품 포트폴리오와 고객층의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토스뱅크는 신사업을 추진하며 대출자산 확대와 고객층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토스뱅크가 준비 중인 주담대는 기존 신용대출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다. 대출 규모도 상대적으로 크고 상환 기간도 길어 고객과 장기적인 거래 관계를 형성하는데 유리하다. 대출 과정에서 급여 이체와 예·적금 등 다른 금융상품으로 거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은행권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외국인 고객이라는 새로운 고객층을 공략하는 전략을 택했다. 외국인 인구의 가파른 증가로 은행권의 핵심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278만명으로 전년(265만명)보다 5.0%(13만명) 늘었다. 전체 인구 대비 비율도 5.18%에서 5.44%로 커졌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12일 외국인통장과 체크카드, 해외송금, 인공지능(AI) 번역 등을 포함한 종합 금융서비스를 공개했으며, 케이뱅크는 외국인 대상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막판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인터넷은행의 주력 비즈니스인 개인사업자 대상 상품군도 강화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4분기 중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대환 상품을 출시해 여신 고객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 밝혔다. 이후 기업과 투자금융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지방은행과의 공동대출 등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토스뱅크는 2024년 광주은행과 공동대출을 시작했으며, 카카오뱅크와 전북은행, 케이뱅크와 BNK부산은행이 공동대출 협력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지방은행의 지역 고객 기반과 현장 심사 역량을, 지방은행은 인터넷은행의 비대면 플랫폼 등의 강점을 상호보완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상원 동아대 금융학과 교수는 "기존 인터넷은행의 사업으로는 성장 한계점이 오는 부분이 있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대면 금융의 활성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점포 영업을 하지 않는 비용 절감의 이익을 금리 절감 등으로 이어가는 등 인터넷은행의 장점을 살리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