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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4연임 포석 확정한 中 5중전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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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10. 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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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샤 등 군 수뇌부 숙청 확정
고위직 33명 당적 박탈도 추인
내년 전당대회 앞두고 통제 강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 전 단계인 4연임을 사실상 확정한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제20기 5중전회)가 29일 나흘 일정의 막을 내렸다. 동시에 장유샤(張又俠)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비롯한 당정군 최고위직 33명에 대한 당적 박탈 처분도 확정했다. 시 주석의 총서기 4연임 여부가 결정될 내년 10월의 제21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통제를 보다 강화하고 권력 기반을 정비하려는 조치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习近平参加江苏代表团审议
시진핑 중국 주석. 29일 나흘 일정의 막을 내린 당 제20기 5중전회에서 4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신화통신.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은 이날 베이징에서 막을 내린 제20기 5중전회를 통해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가 제출한 '심각한 기율·법률 위반 문제'에 관한 심사 보고서를 심의·통과시키면서 33명에 대한 당적 박탈 처분을 추인했다.

당적 박탈 대상에는 장 전 부주석과 류전리(劉振立) 전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참모장 등 군 고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 당·정부 고위직 중에서는 마싱루이(馬興瑞) 전 중앙정치국 위원 겸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당서기를 비롯해 류젠차오(劉建超) 전 당 대외연락부장, 이후이만(易會滿) 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이 명단에 올랐다.

이번 추인은 당이 군 수뇌부와 당·정부 고위직을 대상으로 앞서 내린 징계 처분을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차원에서 공식 확정했다는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5중전회에서 완전히 확정된 장 전 부주석 숙청은 시 주석의 4연임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더욱 주목을 모은다고 할 수 있다. 그가 군 서열 2위였던데다 시 주석의 오랜 측근이었기 때문이다.

당은 이외에 이번 회의에서 장성민(張升民)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중앙정치국 위원으로 추가 선출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4중전회에서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승진하기는 했으나 중국의 핵심 권력기구인 중앙정치국 위원으로 선출되지는 않았다.

더불어 당은 '전면적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 추진에 관한 중앙위원회의 결정도 심의·통과시켰다. 그러면서 공보를 통해 당 중앙의 집중통일영도를 강화하고 간부의 교육·선발·임용·관리·감독을 엄격히 하는 외에 당과 국가의 감독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한 반부패 기조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하는 동시에 엄격한 당 관리로 인한 성과가 컸다는 사실 역시 강조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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