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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김세열 쌍용정보통신 뉴미디어사업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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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충현 기자

승인 : 2009. 02. 15. 13:54

 김세열 쌍용정보통신 과장
디지털 방송 시스템 분야 최고 전문가를 꿈꾼다

쌍용정보통신(사장 이윤호)은 디지털 방송시스템통합(방송SI)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중견 IT서비스 업체다.

이 회사는 디지털 방송SI 분야를 특화시켜 대형 IT서비스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관련 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지난 2002년 500억원 규모의 방송SI사업이었던 스카이라리프 디지털위성방송 통합시스템을 구축했으며, KT의 홈디지털서비스(TV VOD) 시스템 과 IPTV 시범 서비스 사업 등을 잇따라 진행했다.

김세열(37) 뉴미디어사업팀 과장은 쌍용정보통신의 방송SI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실무 엔지니어로 손꼽힌다.

김 과장은 지난해 KT의 디지털 방송 시스템 구축 사업 3개를 동시에 수행하면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회사로 부터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오랜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쌍용정보통신 방송SI 사업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는 김 과장을 만나봤다.

<머리띠>
김세열 쌍용정보통신 뉴미디어사업팀 과장은 자신의 업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방송SI를 구축하는 IT엔지니어로 자신의 업무가 디지털 방송 환경을 실현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의 분야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각종 해외 정보를 수집하고 스터디 모임을 통해 전문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자신의 발전뿐만 아니라 회사의 성장과도 함께 한다는 게 김 과장의 믿음이다.


"디지털 방송 환경을 구축하는 전문 분야에서 회사가 입지를 굳히는데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관련 지식과 정보를 더욱 깊고 폭넓게 수집해 방송SI라는 전문 영역에서 회사와 함께 선두 위치에 올라서고 싶습니다."

김 과장은 IT엔지니어로 11년의 경력을 갖고 있다. 김 과장의 업무 분야는 기업의 IT시스템을 설계하고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유지보수까지 담당하는 것이다. 최첨단의 IT시스템을 실제로 구현하는 것이 바로 김 과장의 핵심 업무라 할 수 있다.

최근 디지털 방송 환경이 주목을 받으면서 김 과장의 업무는 방송SI 분야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

김 과장은 "디지털 환경으로 빠른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국내외 방송환경에서 제반 시스템을 디지털화 시키는 새로운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차세대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도입해 실제 환경에 구축하는 일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디지털 방송 환경은 국내외에서 빠른 도입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국내의 경우 2011년까지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방송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또한 위성방송과 IPTV 등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이와 관련된 방송SI 사업도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방송SI 시장은 2005년 이후 방송과 통신의 융합에 따른 신규 미디어 서비스 시장의 개화와 함께 각 방송사들이 앞다퉈 디지털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제작 송출 시스템 멀티미디어 제작 시스템 구축에 돌입하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신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이지만 국내에는 구축 사례가 적고 새로운 기술 이론을 계속적으로 습득해야 한다는 것은 방송SI 사업을 전개하는데 어려움으로 꼽힌다. 따라서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데 게을리 할 수 없다는 게 김 과장의 설명이다.

김 과장은 "방송SI는 그동안 이론상으로만 생각된 것을 실제로 구현해 보여주는 것이 매력"이라며 "이론이 상용화된 서비스로 사업화되고 다시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IT엔지니어로써 느끼는 매력"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노력이 회사의 성장에 기여
김 과장은 최신 정보와 기술을 얻기 위해 업무 외에 개인적인 공부에도 매진하고 있다. 디지털 방송 관련 국제 기술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 최신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사내 스터디 모임을 통해 관련 정보와 지식을 팀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노력들이 회사의 성장에 보탬이 된다는 게 김 과장에게는 최고의 보람이다.

그는 "쌍용정보통신은 국내 디지털 위성방송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며 "일반인들은 디지털 방송을 방송 사업자의 프로그램을 통해 접하게 되지만, 디지털 방송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관련 시스템 구축이 우선돼야 하는 만큼 쌍용정보통신은 디지털 방송을 위한 토대를 만드는 사업자"라고 설명했다.

실제 김 과장은 그동안 쌍용정보통신이 수주한 주요 방송SI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실제 디지털 방송 시스템을 여러 건 구축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2002년 국내 첫 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의 디지털위성방송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약 500억원대 규모로 당시 최대 방송SI 프로젝트였던 이 사업을 수주한 쌍용정보통신은 디지털위성방송 및 고객 정보시스템 구축과 유지보수를 진행했다. 이 디지털위성방송 시스템의 기본은 개별 프로그램공급자(PP)가 지상 광케이블 전송로를 통해 방송센터에 전송한 프로그램을 스카이라이프가 무궁화 위성 3호기를 거쳐 시청자에게 보내는 형태다.

특히 쌍용정보통신은 이 사업에서 스카이라이프 방송센터 주조정실에 140여개의 비디오 채널 및 60개의 오디오 채널의 송출 및 위성신호 수신상태를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각종 계측기와 집중 경보감시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방송센터시설과 위성지구국시설을 통합해 중복투자를 줄이고 운용인력도 최소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쌍용정보통신은 YTN 위성DMB 사업과 KT의 IPTV 시스템, 방송통신대학교 차세대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이같은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쌍용정보통신은 지난 2006년을 방송SI 수출의 원년 으로 전하고 몽골과 인도, 말레이지아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김 과장은 "방송SI 시장에서 위성방송, 위성DMB, 지상파DBM, IPTV 등 4가지 디지털 방송 시스템을 구축해 본 경험을 가진 IT서비스 업체는 쌍용정보통신이 유일할 것"이라며 "향후 IT관련 인프라 구축 수요가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등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회사의 사업 목표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회사의 방송SI 사업 확대에 기여한 점이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
김 과장은 "개인적인 노력과 목표가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회사와 개인이 함께 발전할 수 있길 바라는 게 김 과장의 목표인 셈이다.
김 과장은 방송SI 분야에서 더욱 전문적이고 희소가치가 있는 IT엔지니어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방송SI 분야는 시장이 한정돼 있고 전문인력도 모자란 상태"라며 "현재보다 앞으로 전망이 더욱 밝은 것이 방송SI 분야인 만큼 관련 업계에서 김세열 이란 이름 석자가 방송SI분야 전문 엔지니어로 통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을 방송SI 분야 전문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과장은 다양한 경험과 노력을 통해 자신의 업무 역량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특히 자신의 계획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김 과장은 우선 직장인으로써 나름대로 세운 자세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슈퍼맨이란 별명이 있는데, 그 선배는 고객의 모든 요구를 막히는 부분없이 잘 처리해주는 능력이 있었다"며 "고객의 요구를 언제든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선배를 보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따라서 김 과장도 고객의 어떤 요구를 혼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식과 역량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김 과장의 목표가 회사 생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도 달성해야 할 당면 과제가 많은 상황이다. 김 과장이 개인적이 당면과제로 꼽는 첫번째는 결혼이다.

그는 "장남인데 아직 결혼을 못했다, 업무 능력은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갖출 수 있는데 결혼은 노력이 부족한지 잘 안된다"며 "회사의 IT서비스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는 것과 가정을 꾸리는 것이 올해 목표인데, 가정을 꾸리는 것이 업무 목표보다 더 어렵게 느껴진다"며 미소를 지었다.

배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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