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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고맙다, 쿠퍼스·V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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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나 기자

승인 : 2010. 08. 11. 12:05

매출 상승 힘입어 건강기능식품 3위 수직이동
[아시아투데이=정윤나 기자] 건강기능식품시장 10위권 밖에서 1년 사이에 3위로 수직상승 .

쿠퍼스와 V푸드 매출 급증으로 한국야쿠르트가 올 상반기에 건강식품시장 3위로 등극하며 식품업계를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건강기능식품 시장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한국야쿠르트는 올 상반기에 매출 660억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11배나 크게 늘었다.

더욱이 올 연매출을 1800억원으로 잡고 있어 지난해의 350억원과 비교해 5배 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격세지감의 매출 급상승 비결은 지난해 8월에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와 올 4월에 선보인 비타민 브랜드 ‘V푸드’의 힘.

지난해 하반기 200억원 가량 실적을 올렸던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의 매출은 올 상반기에 이미 500억원 가까이 크게 늘었다.

식약청 승인을 받은 천연원료 비타민’ V푸드 역시 출시 3개월 만인 지난달에 매출 13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한국야쿠르트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올-인'하고 있다.

다른 식품분야와 달리 건강기능식품시장의 규모가 연 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 이상 확대돼 매력적인 시장인데다, 국내 소비자들이 ‘건강’을 관리하는 의식과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회사는 본래 발효유를 주사업으로 밀고 있으나, 건강기능식품 부문을 제2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로 했다”며 “지난해 3.2%에서 올해 15% 이상으로 늘어난 건강기능식품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점유율 순위는 한국인삼공사가 1위로 상반기 매출 3370억원이며, 2위가 한국암웨이로 1650억원, 이어 한국야쿠르트와 아모레퍼시픽(510억원 가량)이 3,4위를 차지한다.

건강기능식품 올 상반기 매출 순위 (단위: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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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업체                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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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한국인삼공사     3370
2위   한국암웨이       1650
3위   한국야쿠르트      660
4위   아모레퍼시픽      510
5위   유니베라           330
6위   CJ제일제당(뉴트라) 310
7위   대상 웰라이프     240
8위   LG생활건강       180
9위   동원F&B           160
10위 풀무원건강생활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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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각사별 추정치.
정윤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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