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해 초부터 T와이파이존을 타사 가입자들도 간단한 인증절차를 거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왔으나 7월부터는 자사 가입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정책을 변경했다.
통신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KT의 와이파이 개방을 끌어내려고 했다가 실패하자 결국 개방형 정책을 철회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게자는 "예초에 KT가 와이파이망을 개방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타사 가입자에게 와이파이망을 개방하면서 속도 저하 등 품질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자사 가입자 보호측면에서 개방 정책을 철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T와이파이존은 SK텔레콤 가입자가 낸 요금으로 구축되는 것이어서 자사 가입자가 이용에 불편을 겪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 개방을 철회하는 것"이라며 "40일 정도 기간을 두고 정책을 변경하는 것이어서 큰 논란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SK텔레콤의 와이파이 개방 철회에 대해 네티즌들은 다소 불만스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동안 T와이파이존을 유용하게 써 왔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