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혁신의 시대, 대학이 선도한다] 이화여대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도 다양성이 대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534728

글자크기

닫기

* 국내 유일 이화-하버드썸머스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2011년 '이화-하버드 썸머스쿨' 참가자들. /사진=이화여자대학교



[아시아투데이=최용민 기자]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각 대학들의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이화여자대학교가 여러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대학가를 살펴보니, 이화여대는 국내 유일의 이화-하버드 썸머스쿨, 이화국제하계대학, EGI 해외탐사단 프로그램 등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화-하버드 썸머스쿨’은 국내 유일 하버드대학과의 공동 하계 학교 프로그램으로 두 대학의 학생들이 6주간 함께 한 주제로 세미나, 현장학습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 여름에 열린 제6회 ‘이화-하버드 썸머 스쿨’은 ‘시네마 서울 : 필름으로 한국을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하버드대학의 헤이든 거스트 교수와 미시건주립대학의 데이빗 청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자신만의 뷰파인더에 담아 다큐멘터리 작품을 제작했고, 한국과 서울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김모씨(25)는 “올 여름 정말 비가 많이 왔고 더웠지만 서울 곳곳을 누비며 내가 살고 있는 한국과 서울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중 이화여대가 가장 중점적으로 벌이고 있는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은 ‘EGI 해외탐사단’이다.

EGI 해외탐사 프로그램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해외탐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제적인 안목과 시각을 넓히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엄격한 선정 심사, 빡빡한 일정 등 강도 높은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올해 탐사단 모집에 약 200여명이 지원해 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제7기 EGI 해외탐사단’은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외규장각 의궤 반환 실무협상을 주도한 유복렬 참사관(불어교육·85년졸)을 직접 만나 의궤 반환 성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등 실무적인 교육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신은경씨(정치외교·4학년)는 “프랑스 한국대사관에서 만난 유복렬 참사관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대사관, OECD 등 유럽 전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화의 선배들을 만나면서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이화여대는 현직 전공 교수와 함께 해외에 나가는 프로그램인 교수인솔해외학습프로그램도 운영 중인데 이는 교수의 책임 아래 글로벌 현장에서 생생한 심화학습을 하기 위함이다.

교수인솔해외학습프로그램은 대표적인 해외 파견 프로그램으로 현직 전공 교수가 직접 기획 지도하고, 학생 인솔까지 총괄하는 국제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화여대와 결연을 맺고 있는 세계명문대학과 기관을 방문해 해외 석학들과 공동수업 및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2008년에는 6개 대학 65명을 파견했지만 2010년에는 24개 대학에 총 351명을 파견하는 등 규모도 매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민 yongmin03@asiatoday.co.kr yongmin03@asiatoday.co.kr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