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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를 선도한다... 케이블TV가 보여줄 미래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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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기자

승인 : 2013. 05. 24. 12:15

2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막한 '2013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각 케이블 업체 대표들이 케이블TV가 열어갈 스마트 시대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제주/ 케이블TV 업계가 스마트케이블TV, 초고화질(UHD)TV, 올-IP 등을 내세워 새로운 스마트 시대를 선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TV 방송을 스마트폰에서 시청하고 보일러, 냉장고, 오븐 등 모든 생활 가전을 모두 TV에서 제어할 수 있고 기가 인터넷을 통한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도 있다.

케이블TV 업계는 23~24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13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이같이 케이블TV가 실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미래상을 제시했다.

케이블TV 업계는 현재 스마트케이블TV를 상용화하고 서비스하고 있지만 더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씨앤앰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셋톱박스를 상용화하고 올 하반기 구글TV 기반의 새 스마트케이블TV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티브로드는 오는 7월 세계 최초로 HTML5 기반의 스마트케이블TV를 도입할 계획이고 CMB도 비슷한 시기에 안드로이드4.0 기반의 스마트케이블TV를 도입한다.

한편 케이블TV 업계는 장기적으로 스마트케이블TV 서비스의 표준 기술을 HTML5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HTML5은 호환성이 높아 특정 OS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업계는 2015년 차세대 방송 서비스인 UHDTV를 상용화할 계획을 세우고 국내 가전사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UHDTV는 현재 HDTV보다 4~16배 선명한 해상도를 갖춘 방송으로 케이블 업계는 화질이 4배 향상된 4K급 UHDTV를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블 업계는 올 연말 UHD 채널을 개설해 내년 초부터 UHD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는 “VOD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뒤 내년 브라질 월드컵과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UHD급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서비스 조기 정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케이블 업계는 기존 서비스보다 10배 가량 빠른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기반으로 방송과 통신 환경을 IP로 연결하는 올-IP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CJ헬로비전과 현대HCN은 각각 티빙과 에브리온TV를 통해 TV와 PC,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오가며 즐길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변동수 CJ헬로비전 대표는 “스마트폰이 TV와 결합해 기존 케이블TV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화학적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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