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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개인전 여는 이강소 작가...‘날마다 깨달음을 얻다’

4년만에 개인전 여는 이강소 작가...‘날마다 깨달음을 얻다’

기사승인 2015. 04. 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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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소의 2010년작 ‘허’(Emptiness).
이강소 작가의 개인전 ‘날마나 깨달음을 얻다’가 30일부터 서울 서소문동 일우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4년 만의 개인전으로, 작가가 2003년부터 제작한 작품부터 지난해 근작까지 대표적인 회화, 세라믹 조각, 사진작업 등 24점을 선보인다.

이강소는 그동안 석판화, 설치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활동을 해 왔다.

사진작업인 ‘프롬 어 드림’(From a Dream) 시리즈에선 한국, 중국, 티베트 등에서 발견한 소소한 풍경을 포착했는데 건물과 나무, 한옥 공간 등을 구체적인 소재로 삼았다.

전시에서 선보일 ‘허’(Emptiness)라는 작품에선 의미를 바로 알아볼 수 없는 단순한 모양의 획이 나타나 있다.

작가는 “서구 모더니즘에서 영향을 받은 이성 중심의 작업보다는 직관이나 감성을 중시하는 것이 나의 작품 경향”이라고 스스로 설명했다.

개인전 제목 ’날마다 깨달음을 얻다‘에 대해선 “공자의 제자인 증자의 가르침에서 따온 것인데, 일상을 살면서 관습적으로 생활하기보다는 날마다 궁리하면서 새롭게 각성하고 실천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강소는 1970년대 초반부터 퍼포먼스와 설치작업을 해 왔으며 1975년에는 프랑스 파리청년 비엔날레, 1977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참여했다.

전시는 6월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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