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 골반골절로 이모씨(63.여)가 긴급상황이 발생해 여수해경에 의해 긴급후송 됐다.
사진-500톤 경비함에서 50톤급 경비정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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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거문도에서 이모씨(63.여)가 긴급상황이 발생하자 해경은 경비함을 이용해 환자 이송에 나섰다.
18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에 따르면 평소 심한 당뇨가 있던 이씨는 관광차 거문도 입도 후 식당으로 이동하던 중에 골반통증으로 주저앉아 움직일 수 없어 현지 보건소의 신고로 여수해경은 민간자율구조선 D호(6.54톤·낚시어선)를 동원해 환자를 거문도 동족 1km 해상에서 500톤급 경비함으로 옮겨 50톤급 경비정과 릴레이로 나로도 축정항으로 이송했다.
이송 중 경비함정에 설치된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여천전남병원 의사와 환자의 맥박, 심전도 등 정보를 공유하고 보호대로 환자를 고정하는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또 여수해경은 같은 날 오후 5시 17분쯤 여수시 삼산면 초도에서 이모씨(63·남)가 오른쪽 시신경이 손상된 것 같다는 보건소장의 후송요청을 받고 긴급 이송했다.
평소 신장병으로 자택에서 복막투석을 해오던 이씨는 강한 재채기로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아 보건소를 찾았다.
여수해경은 50톤급 경비정과 순찰정을 급파해 릴레이로 이씨를 고흥군 녹동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인계해 순천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