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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망자 1추가 모두 10명...퇴원자 3명 늘어(종합)

메르스 사망자 1추가 모두 10명...퇴원자 3명 늘어(종합)

기사승인 2015. 06. 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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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다. 환자 14명이 추가되면서 이들이 감염됐거나 거쳐간 병원이 전국 55개로 증가했다. 격리자는 3800명을 넘어섰다. 임신부 감염자는 보건당국의 최종 판정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평택경찰서 경찰관이 메르스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일고 있다.

보건복지부(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14명 늘어난 122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다녀간 경남 창원SK병원·서울 강서구 미즈메디병원·전북 전주예수병원·강원 속초 진영의원 등의 명단도 공개됐다. 말기 폐암을 앓던 83번 환자가 사망해,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었다. 35번 의사 환자는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7번·37번·13번 환자가 퇴원했다. 퇴원자는 7명이 됐다.

◇ 메르스 관리자 증가세 둔화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기준 격리자는 380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530명에서 366명으로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전체 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3591명, 기관 격리자는 214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14명 증가한 955명이다. 이날 증가한 격리해제자는 전날까지 격리해제자 누계인 641명의 절반에 달한다.

유전자 검사를 받은 감염의심자는 2919명(중국에서 확진 판정 받은 10번 환자 제외)으로, 이 중 4.1%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고열 등 메르스 증상이 발현돼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225명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기준 메르스 관련 의료기관은 9개 시·도, 55곳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서울아산병원·여의도성모병원·오산한국병원 등 9곳은 확진 환자가 의료기관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시점 이후 최장 잠복기인 14일이 지나 위험이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신규 확진자 14명 중 5명에 대한 감염경로를 파악중에 있다.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메르스 관련 의료기관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공기중 감염 가능성 없어

국내 최초로 메르스 감염 임신부(109번 환자)가 확인됐다. 이 환자의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 등 약물치료 대신 증상을 지속 관찰하면서 적극적 대증요법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임신부 태아가 메르스에 감염될 확률은 낮다고 밝혔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해당 환자는 감염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팀을 이뤄 면밀하게 관찰 중”이라면서 “아직 상태가 나쁘지 않지만 악화되면 조기에 제왕절개를 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115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이 아닌 정형외과 외래 진료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감염경로 확인에 들어갔지만, 공기 중 감염 가능성은 일축했다. 삼성서울병원도 이 환자가 응급실 구역에서 메르스에 노출됐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확인작업 중이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메르스 대응 대책본부를 구성할 때 지역 민간전문가와 공동으로 즉각대응팀을 구성하도록 요청했다”며 “자가격리자가 두 차례 통화가 안될 때 보건소 요원이 반드시 거주지를 확인해 필요할 경우 관할 경찰과 함께 즉각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 메르스 경찰관…지역확산 우려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경찰서 경찰관(119번 환자)이 이날 메르스 감염자로 확인된 가운데 최종 확진 전까지 입·퇴원을 반복,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6일과 2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입국한 지인을 만난 후 발열 등 증세가 생겨 지난달 31일 밤 11시 30분께 평택 박애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애병원은 다른 메르스 확진자가 31일 진료받은 곳이다.

진료의사로부터 의심환자 신고를 받은 시·도 보건당국의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자 이 환자는 3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된 후 2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4일 퇴원했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돼 5일 아산 충무병원에 재 입원 했고, 상태가 더욱 악화돼 9일 단국대 천안병원으로 이송돼 폐렴 치료 중 메르스로 확진됐다.

만약 이 환자가 지난달 28일 지인에게 감염됐다면 국내 첫 확진자와는 전혀 다른 경로로 감염된 셈이고, 증상이 남은 채로 4일 퇴원했다면 5일 재입원 할 때까지 지역사회에 메르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크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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