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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날씨가 문제될 수 있나요?”···비도 못말린 ‘애플워치’ 구매 현장

[르포]“날씨가 문제될 수 있나요?”···비도 못말린 ‘애플워치’ 구매 현장

기사승인 2015. 06. 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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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사진=김범주 기자
애플의 첫 스마트시계인 ‘애플워치’ 구매에 궂은 날씨는 방해요소가 되지는 못했다. 비가 내리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첫 스마트시계인 ‘애플워치’를 구매하기 위한 행렬은 새벽부터 이어졌고, 출근을 미루고 구매를 기다리는 직장인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애플워치 판매를 시작한 서울 명동 프리스비 매장을 직접 방문했다.

26일 오전7시, 비교적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애플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명동 프리스비 매장을 향한 대기줄은 멀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길게 늘어서 있었다.

번호표까지 등장한 대기줄의 인원은 대략 300여명에 달했다는 것이 프리스비 측의 설명이다. 프리스비 측은 장마와 메르스 등으로 관심이 적을 것이라는 일부의 예상에도 불구하고 새벽 6시부터 소비자들이 대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실 이 같은 대기줄은 전날부터 이어졌다는 것이 매장측의 설명이다. 약 100여 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대기했지만, 고객편의를 위해 대기자 대상으로 번호표를 배포했고 새벽 6시 이전에 방문하도록 유도했다는 뒷이야기다.

많은 사람이 기다린 애플워치의 실제 모습은 일반 시계와 큰 차이가 없었다. 매장에 전시된 애플워치는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출시한 스마트워치보다 외형상 작았고, 기능상에서도 큰 차별을 두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애플워치는 기능과 성능에 따라 스포츠·기본형·에디션 3종류로 구분되는데, 이날 명동 프리스비 매장에는 32종의 애플 제품이 소개됐다. 하지만 애플워치의 크기는 남성과 여성의 손목 크기 차이를 감안해 38㎜ 모델 340×272픽셀, 42㎜ 모델 390×312픽셀의 2가지로 밴드의 매치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애플워치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크라운’에 있다. 기계식 시계에서 시간이나 날짜를 맞추거나 태엽을 맞추는 용도로 사용했던 ‘크라운’을 애플워치에서는 기능 선택장치로 장착했다. 디지털크라운을 돌려 사진을 확대 및 축소하거나 스크롤·데이터 입력 등이 가능하다. ‘한눈에 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즐겨쓰는 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일기예보·캘린더의 일정·지도 상의 현재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애플의 음성인식 프로그램인 ‘시리’의 정확성 향상도 눈에 띈다. 아울러 신체 데이터를 손목을 통해 수집해 심박수나 사용자의 운동 및 1일 활동에 대한 내용을 그래픽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프리스비 명동 지점에서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제품은 2200만원으로 책정된 애플워치 에디션이었다. 애플워치 스포츠 버전 가격이 43만9000원으로 책정된 점을 고려하면, 가격차는 50배가 넘는 수준이다.

제품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반응도 ‘기대된다’가 주를 이뤘다. 제품구매를 위해 대기중이던 직장인 박 모씨(35세,남)는 출근전 구매를 위해 새벽 6시경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평소 애플 제품을 즐겨 사용한다고 밝힌 박 씨는 아이폰과의 높은 호완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애플워치 구매를 계기로 스마트폰을 아이폰으로 바꾸겠다는 소비자도 있었다. 대학생 강 모씨(24세,남)는 친구와 함께 방문했다가 구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밝힌 강 씨는 애플워치의 사용자 환경(UI)이 매력적 이라면서, 메세지확인·운동량 측정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워치 국내 소개에 대한 사전유출 보안도 철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스비 매장에서 제품을 설명했던 한 관계자는 “제품공개 하루전에 애플워치를 받아볼 만큼 보안도 철저했다”면서 “제품 메뉴얼 숙지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iOS기반으로 큰 불편함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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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프리스비 매장안 전경/사진=김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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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착용후 심박수를 측정하는 모습/사진=김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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