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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론관, 예장합동 동성애 입법 반대 10만 서명 제출 기자회견

국회 정론관, 예장합동 동성애 입법 반대 10만 서명 제출 기자회견

기사승인 2015. 08. 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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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 정론관에서 동성애 입법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 관련 기자회견. /사진=탈동성애인권포럼

 아시아투데이 안정환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교회 성도 10만여명이 동성애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해 서명했다”며 “이를 곧 법적인 절차에 따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록 새누리당 의원은 “한국 교회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하게 되어, 국민들께 이를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합동 평양노회 소속 김규호 목사(선민네트워크 대표)는 “차별금지법과 국가인권위법 등은 탈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악법으로, 우리 사회가 진정 소수자 인권을 소중히 여긴다면 동성애자들보다 더 소수자인 탈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우선 살펴야 한다”며 “동성애는 결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치유·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규호 목사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진정한 인권은 동성애로부터 탈출”이라며 “국회는 탈동성애자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라”고 요구했다.


그는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이 통과시 가정이 무너진다. 그러면 사회가 무너지고 국가도 무너진다”며 “불교와 천주교, 유교 등 이웃 종교들에서도 서명운동이 크게 일어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탈동성애인권포럼 대표인 이요나 목사는 “동성애자들은 우리 사회와 한국교회가 자신들을 혐오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나는 젊은 시절 동성애자로서 ‘게이바’를 운영했지만, 70명의 게이들과 함께 교회에 나갔다. 만일 교회가 동성애자를 핍박했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라고 했다.


이요나 목사는 “교회는 동성애자를 차별한 적이 없는데, 동성애차별금지법을 만들어 달라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다. 교회는 동성애자들을 미워하기보다, 오히려 사랑으로 그들을 품고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회는 이러한 한국 교회의 숭고한 뜻을 받아들여, 동성애를 조장하기보다 치유하고 회복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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