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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최초 흑인 ‘장발장’ 21세의 나이로 비극적 사망

최연소·최초 흑인 ‘장발장’ 21세의 나이로 비극적 사망

기사승인 2015. 08. 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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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미제라블 마지막 무대 올린 흑인 배우 카일 장 밥티스트 화재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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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스타그램
주요외신들은 최근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주인공 역을 맡은 최초의 흑인 배우이자 최연소 배우이기도 한 젊은 뮤지컬 배우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CNN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레 미제라블’에서 흑인 최초로 장발장을 연기했던 카일 장 밥티스트(21)는 자신의 집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어머니를 구하고 자신은 목숨을 잃고 말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화재비상구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 미제라블이 브로드웨이 데뷔무대였던 장 밥티스트는 레 미제라블에서 ‘쿠르페락(Courfeyrac)’역을 시작으로 장발장 역할을 차지한 촉망받는 배우였다.

보도에 따르면 레미제라블 관계자들은 성명서를 내 “레미제라블 식구 모두가 충격에 빠졌고 카일의 비극적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 그는 브로드웨이 데뷔를 하며 역사를 쓴 훌륭한 재능을 지닌 젊은이였다”라고 애도했다.

장 밥티스트는 지난달 23일 ‘검은 장발장’으로 불리며 데뷔해 레 미제라블에서 최연소 주인공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27일이 그의 마지막 장발장 무대였으며 인스타그램에 “엄청난 경험이었다. 나는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이런 기회를 준 분들에 대해 감사드린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남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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