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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스텔스 기능 이미 독자개발 돼 있다”

“KFX, 스텔스 기능 이미 독자개발 돼 있다”

기사승인 2015. 10. 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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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장,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서 전격 공개...한국 스텔스 기술·기능 능력 확보 사실상 '첫 공개' 주목...다음달 10일 각 언론사 논설·해설위원들 상대 현장설명회
대화하는 한민구 장명진
한민구 국방부장관(왼쪽)과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 연합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은 30일 한국형 전투기(KFX)에 스텔스 기능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정 소장은 한국이 그동안 스텔스 기능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왔으며 상당 부분 개발돼 있다고 전격 공개했다.

ADD가 스텔스 기술 연구와 개발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어느 정도 알려져왔다. 이날 정 소장이 그걸 공식적으로 확인해 준 것이다. 다만 스텔스의 어떤 기술과 어느 정도 능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군사 기밀이며 보안이기 때문에 더 자세히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국이 스텔스 기술과 기능을 어느 정도 개발하고 확보했다는 얘기가 꾸준히 흘러 나왔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가 사실상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만일 한국이 독자적으로 스텔스 기술을 확보하고 KFX에 스텔스 기능까지 입힌다면 그야말로 KFX는 미디엄급 이상의 차세대 전투기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정 소장은 스텔스 기술과 기능을 이미 우리가 상당 부분 독자 개발해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새로운 기술까지도 언제든지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까지 밝혀 더욱 주목된다.

국과연이 다음 달 초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하고 있는 KFX의 4대 핵심 기술 국산화와 관련해 예정돼 있는 언론설명회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독자 기술 능력과 실물·실례를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과연은 다음 달 10일에는 각 언론사 논설·해설위원들을 상대로 현장설명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소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세부사항은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KFX에는 스텔스 기술이 분명히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스텔스 기능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고 상당 부분 개발이 돼 있다”면서 “시대가 변하면서 새로운 기술이 개발될 여지가 있다”고까지 설명했다. 정 소장은 “현재 개발한 것을 그대로 적용할 것인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것인가는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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