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갤러리 하동철 | 0 | 빛 02-03(120x240cm 캔버스에 아크릴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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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고(故) 하동철(1942~2006) 화백은 빛을 우주 질서를 상징하는 불변의 요소이자 생명의 근원으로 보고 이를 주제로 25년 간 작품활동을 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장을 지낸 그는 1960년대 말부터 기하학적 추상화를 선보이며 한국 현대 미술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기억의 빛, 마음의 빛, 신념의 빛을 평면 위에 구현하고자 했다.
그의 대표작인 ‘빛 02-03’은 빛줄기가 위에서 아래로 쏟아져 내리는 것처럼, 짧은 선을 수평과 수직으로 반복해서 펼쳐 놓은 것이다. 교차하는 어지러운 직선들의 예각이나 둔각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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