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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배송·이색광고·한정 상품까지”…패션업계, ‘온라인 고객 소통’ 강화

“퀵 배송·이색광고·한정 상품까지”…패션업계, ‘온라인 고객 소통’ 강화

기사승인 2018. 02. 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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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설문조사 실시, ‘퀵 배송’ 시스템 도입, 이색 광고 노출 등 온라인 몰을 강화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패션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사진=이랜드월드(위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 LF
오프라인 매장 위주의 판매 전략을 펼치던 패션업계가 온라인 채널을 공략하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주문 당일 도착하는 ‘퀵 배송’부터 온라인 몰에서만 구매 가능한 한정 상품 발매까지,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6일 업계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19.2% 오른 78조227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쇼핑 중에서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7조8360억원으로 34.6% 증가했으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61.1%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류는 물론 음 ·식료품과 가전·전자·통신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때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채널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이랜드월드의 캐주얼 브랜드 스파오는 올 한해 핵심 전략 키워드를 ‘온라인 소통 강화’로 잡고 온라인 영향력 강화에 나섰다.

스파오는 지난해 온라인 채널을 강화해 상품 디자인을 고객이 직접 결정하거나 컬래버레이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를 적극 도입했다. 그 결과 스파오 블로그의 일 방문자는 2000여 명에서 2만여 명까지 늘어났으며, 스파오 공식 페이스북 채널의 팔로워도 26만 명까지 늘어났다.

스파오 관계자는 “고객과의 소통의 폭이 넓어지니 컬래버 상품라인도 눈에 띄게 다양해졌다”라며 “올해는 비디오 커머스 콘텐츠를 활발하게 제작하고, 온라인 설문 조사 및 디자인 선호도 조사도 한층 더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에잇세컨즈와 빈폴 등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 몰과 각 브랜드 매장을 연계한 O2O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통합 온라인 몰 SSF샵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3~5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퀵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앞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는 SSF샵과 연계해 고객의 정보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주는 ‘스마트 슈트 파인더’ 시스템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선보여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이색 광고나 한정 상품으로 시선을 끄는 업체들도 있다.

LF는 최근 LF라는 글자가 한글 ‘냐’처럼 보이는 데서 착안, ‘냐(LF)’와 ‘몰(Mall)’을 결합한 ‘몰(Mall) 좀 아냐(LF)’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직관적이고 유머러스하게 온라인 몰을 소개한 광고로 주목 받았다. 유니클로는 홈페이지에 ‘온라인 특별상품’ 페이지를 따로 마련해 온라인전용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구할 수 없는 사이즈까지 다양하게 구비해 호평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온라인 몰을 강화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특히 단순한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패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로 온라인 몰을 활용하는 사례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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