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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하수 관측소 설치로 지진 불안 크게 줄인다

포항시, 지하수 관측소 설치로 지진 불안 크게 줄인다

기사승인 2018. 08. 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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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지진 감지/예측을 위한 지하수 관측기술 공동개발 협약' 체결
180821 포항시, 지하수 관측으로 지진 예측한다
포항시와 연세대가 지난 21일 지진예측을 위한 지하수 관측소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우남칠 연세대 지구시스템 과학과 교수, 허성도 포항시 지진대책 국장, 염성수 연세대 자연과학 연구원장,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 과학과 교수 /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지진 발생 위험에 따른 지하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지진 감지 및 예측 전용 지하수 관측소 3개소를 설치 운영한다. 포항지역 지진 예측 대비능력이 향상돼 주민들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관측소는 2017년 7월 기상청 국가 연구과제로 선정된 바 있고 2019년까지 모두 7억96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그동안의 준비작업을 거쳐 포항시는 지난 21일 연세대와 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지진 감지/예측을 위한 지하수 관측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포항시와 연세대는 지진 발생 위험에 따른 지하수 변화를 측정해 데이터화한다. 데이터를 통해 지진 예측 역량을 높이면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술개발에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지진 감지/예측 전용 지하수 관측소는 지하수의 수위, 수온, 수질변동 등을 자동으로 관측 분석해 변동 매커니즘을 파악하고 지진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시설이다. 근래 발생했던 경주와 포항지역의 지진의 경우 발생 4~5개월 전에 급격한 지하수의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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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허성도 지진대책 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하수 관측을 통해 지진 발생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게 되면 시민들이 조기에 안전 대피할 수 있는 체계 가 구축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진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과감히 신기술을 도입하고 연구·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진 감지를 위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을 지진 피해지역 학교와 도서관에 설치, 시범운영하고 있는 등 시의 지진 예측 및 대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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