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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생산기지, 베트남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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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원 기자

승인 : 2018. 12. 04. 08:13

4일 NH투자증권은 “베트남이 미중 무역갈등의 대표 수혜 국가로 떠오른 바 있다”면서도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도 베트남의 글로벌 생산기지화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관련 수혜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베트남이 미중 무역갈등 수혜 국가로 떠오른 건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제조업 기지 이전, 대미·대중 수출 증가세에서 찾을 수 있다. 이번 G2 정상의 합의로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감은 완화될 전망이다. 김형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베트남의 반사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될 수 있지만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생산기지 이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외국인 직접투자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은 베트남 생산기지 이전화 속도를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은 구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중국의 고임금화, 정부의 시장개방화 정책, 지리적 이점 등 글로벌 생산기지는 이미 베트남 북부지역으로 이전중이다.

앞으로 Yokowo(혼다 협력업체), 나이키, 아디다스, GoerTeck(애플 협력업체), 유니클로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한국은 삼성전자, 신세계, 영원무역, SK, 한화 등이 베트남에 투자중이다.

베트남의 11월기준 2018년 외국인직접투자(FDI) 누적유입액은 308억달러로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제조업으로의 자본유입이 감소(-4.5% y-y)했다. 반면 부동산업종으로의 자본 유입이 크게 늘었다. 2018년 11월 부동산향 FDI 누적유입액은 66억달러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지역별 자본 유입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2018년 호치민으로의 자본유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반면 하노이로의 자본유입은 전년 대비 379% 증가했다. 과거 호치민을 중심으로 자본이 유입되었지만, 2018년에는 산업단지가 위치한 하노이로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 북부지역에서 이루어지는 글로벌 제조업 기업의 생산기지 이전 및 신설은 산업시설, 인프라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베트남의 글로벌 제조업 생산기지화의 수혜를 받을 업종으로는 부동산 및 산업단지 개발, 건설 및 건자재, 에너지 등을 추천했다.
장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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