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경지점, 항공기금융 허브로 육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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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은 KEB하나은행이 본격적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해외 항공기금융 주선 시장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마련했다.
AAC는 항공기 리스사 대표업체인 에어캡(AerCap)의 최고거래책임자(CTO) 출신 등 전문가들이 모여 2013년 설립한 네덜란드 소재 회사다. 항공기 60여대, 총 20억 달러(약 2조2740억원) 규모를 운용·관리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연내 AAC 지분투자를 통해 주주지위를 취득할 예정이며 향후 AAC가 추진하는 항공기금융 주선에 우선권을 확보하게 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연간 약 10억불 이상의 신규 항공기금융 계약이 국내에 소개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일본 동경지점을 JOL방식 항공기금융 허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JOL은 항공기, 선박 등 거액의 유형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운용리스 계약으로, 일본 세법상 인정되는 세제혜택 효과를 활용할 수 있어 글로벌 구조화 금융 시장참가자들이 널리 활용하는 자금조달 방식 중 하나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성장중인 일본의 JOL 항공기금융 시장에 대한 주도권 확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KEB하나은행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KEB하나은행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벌 수익원 창출을 위한 사업영역 확장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